부산시는 내년(2026년) 6월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대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가락요금소~서부산IC(나들목) 구간의 통행료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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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가락톨게이트 모습 [부산시 제공] |
이번 통행료 지원 방침은 '부산시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가락요금소 통행료 지원 조례안'이 이번 달 10일 입법예고된 데 따른 결정이다. 해당 구간은 동·서부산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구간으로, 미음·화전·녹산·신호 산업단지와 부산신항을 연결하는 교통과 물류의 핵심 거점이다.
과거 1990년대 중반부터 시·지역주민·시민단체는 가락요금소 통행료 폐지와 관리 이관을 지속적으로 국토부에 요구해 왔다. 시의회도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안건 상정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연계해 가락요금소 무료화를 추진했으나, 고속도로 정책으로 무산됐다.
통행료 지원 대상은 부산시에 등록된 전 차종이다. 평일 출근 시간인 오전 6시부터 9시, 퇴근 시간인 오후 5시부터 8시 사이에 해당 구간을 통과하는 차량은 모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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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행료 지원 구간 |
이번 조례안이 시행되면, 시는 내년 6월부터 한국도로공사가 추진 중인 출퇴근 시간 통행료 할인 금액 외 금액을 지원하게 된다.
통행료 지원은 평일 출퇴근 시간 차량 1대당 1일 왕복 1회로, 하이패스(자동요금징수시스템)을 이용해 통행료를 내는 차량에 대해 지원한다.
통행료 지원 처리 절차는 다소 복잡하다. 이용자가 향후 구축될 통행료 지원 시스템을 통해 하이패스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시가 회원가입을 승인한다. 이후, 이용자가 월별 또는 분기별로 도로공사 누리집에서 고속도로 운행 정보를 내려받아 통행료 지원 시스템에 올리면, 시가 통행료를 이용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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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통행료 지원 내용 |
이번 통행료 지원 시행으로 연평균 444만 대, 일평균 1만8000대 차량의 통행료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 혼잡 구간인 국도 2호선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도로 효율성을 높여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환성을 조성하는 데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연말 12월 조례 제정에 이어, 내년 본예산 편성 확정과 함께 5월까지 통행료 지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은 부산시설공단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박형준 시장은 "32년 만에 이뤄지는 통행료 지원으로 물류비 절감을 통해 인근 산업단지 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산신항의 물동량 창출을 활성화하며, 더 나아가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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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행료 지원 처리 절차 |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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