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토아 윤석암 대표 "올해 흑자 전환, 21년 취급고 2조 목표"

남경식 / 2019-03-20 16:17:37
"T커머스, TV홈쇼핑과 차이 줄이고 있어"
"독자 상품 개발 통해 상품경쟁력 강화"

"올해 목표를 도전적으로 잡고 있다. 지난해 대비 50% 이상 성장하겠다."

 

윤석암 SK스토아 대표는 20일 상암 SK스토아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올해 흑자로 전환하고, 2021년 취급고 2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SK스토아는 지난해 취급고 4058억 원, 영업손실 180억 원을 기록했다.

 

▲ 윤석암 SK스토아 대표는 20일 상암 SK스토아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흑자로 전환하고, 2021년 취급고 2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SK스토아 제공]

 

윤 대표는 "상암동 스튜디오에서 방송 제작을 시작하고, 인력을 50명에서 200여명 수준으로 늘리는 등 지난해는 인프라와 인력을 확보해 하드웨어를 본격 구축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본질적인 이커머스 서비스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얹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T커머스사들의 상품경쟁력은 TV홈쇼핑 대비 50% 아래일 것"이라며 "이는 약한 판매력 때문이지만, T커머스사들의 채널 번호가 전진하는 등 TV홈쇼핑과의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SK스토아는 이날 VOD 카테고리를 개설하고, 영상 검색 및 상품 리뷰 제공 등의 기능을 추가한 서비스 'SK스토아 ON'을 공개했다.

 

SK스토아는 'SK스토아 ON' 서비스를 시작으로 네 가지 상품 판매 영상을 동시에 송출하는 '다원방송'을 선보이고, 음성주문서비스를 확대하며,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을 활용해 콘텐츠를 다양화하는 등 차세대 홈쇼핑 TV 시장을 리딩하겠다는 포부다.

 

▲ 신양균 SK스토아 지원본부장이 SK스토아 ON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SK스토아 제공]

 

윤 대표는 "'SK스토아 ON'은 일종의 '티비 앱'으로 개인화·다양화된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서비스"라며 "모바일,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시청자들을 TV에 머무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홈쇼핑 고객들의 불만 중 하나는 홈쇼핑 방송이 옛날과 똑같을 뿐 아니라 17개 채널이 다 똑같다는 것"이라며 "이제 SK스토아에서는 기존 홈쇼핑과 확연히 다른 사용자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화면만 바뀌었다고 해서 새로운 고객이 들어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독자상품 개발 등을 통해 상품경쟁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K스토아는 글로벌 라이선스 브랜드와의 독점 계약을 통해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PB브랜드를 준비하고 있다.

 

또 윤 대표는 "홈쇼핑 화면에 상품이 아닌 콘텐츠를 심을지도 고민하고 있다"며 "메인고객층인 50대 여성이 아침드라마를 원한다면 편성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의 눈을 잡아두고 다시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나가가야 할 방향"이라며 "다른 T커머스사들도 유사한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고, 이를 통해 전체 홈쇼핑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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