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다른 사람 눈치 안본다 도민과 국민들 눈치만 본다"

김영석 기자 / 2024-10-14 17:32:57
안행위 경기도 국감서 "이재명 대표 눈치보냐"는 여당 의원 공격에
여당은 '기승전 이재명', 야당은 '기승전 윤석열'로 정쟁 이어가

14일 열린 경기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오전 국정감사는 여당은 '기승전 이재명', 야당은 '기승전 윤석열'로 공격 목표를 정해 신경전을 이어갔다.

 

▲ 14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동연 경기지사가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경기도 유튜브 생방송 화면 캡처] 

 

야당은 지난해 국정감사 때 주요 이슈였던 서울~양평 고속도 노선 변경 특혜 의혹과 최근 잦아지는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를 활용한 윤 정부 공격에 몰입했고, 여당도 단골 메뉴인 지역화폐 운영사 코나아이, 일산대교 공익처분, 25만원 전 국민 지급 문제를 거론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했다.

 

답변에 나선 김동연 경기지사는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는 화답하며 현 정부 공격에 힘을 보탰고, 여당의원의 질문에는 목소리를 높여 가며 맞서기도 했다.

 

여당 의원 가운데 3번째로 질의에 나선 국민의힘 정동만(부산 기장군)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25만 원 전국민 지역화폐 지급에 대한 포퓰리즘 지적에 이어 지역화폐 운영사인 코나아이 선정 문제점을 집중 공격했다.

 

정 의원은 "전임 이재명 지사 3조 원 대비 빚잔치하고 결국 경기도민이 갚을 채무만 남기고 인천으로 가버렸다"며 "전 국민 대상 현금성 반대 입장을 보이지 않았느냐"고 김 지사의 과거 발언을 소환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와 지역화폐 연결고리에는 경기도 지역화폐 운영대행사 코나아이가 있다. 감사원 지적에 이어 검찰 조사까지 받고 있는 데 1, 2차 운영대행사로 선정됐다"며 "왜 계약해지를 하지 않느냐, 이재명 대표의 눈치를 보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김 지사는 "코나아이는 컨소시엄으로 적절한 공모를 했고 선정 과정이 투명하게 진행됐다"면서 "저는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는다. 도민과 국민들 눈치만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조승환(부산 중·영도구) 의원도 김 지사의 코나아이 선정이 투명하게 진행됐다는 김 지사의 답변을 거론하며 "공공을 위한다는 명분, 계약상 대장동과 똑같은 수법"이라며 "2차 운영사 선정 당시 농협은행과 코나아이가 기술인력, 수행실적, 경영상태를 평가하는 경영평가에서는 동점을 받았는 데. 정성평가에서 코나아이가 위원별로 20~30점 높게 받았다"며 이 대표와의 연관성을 의심했다.

 

반면, 민주당 박정현(대전 대덕구) 의원이 "여당이 경기도정을 이용해 이재명 대표를 공격하려 한다"며 "지역화폐만한 경제 활성화 정책 없다고 생각하는 데 어떠신가. 코나아이 선정 투명하지 않았나"라고 묻자 "그렇게 생각한다. 투명하게 진행됐다"고 답했다.

 

같은 당 채현일(서울 영등포구갑), 윤건영(서울 구로을) 의원 등이 서울~양평 고속도 특혜와 오물풍선 문제를 집중 거론하며 윤 정부 공격에 나섰고, 김 지사는 "IC를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바꾼 것은 절차상 분명히 하자가 있고, 누가  어떤 절차를 거쳤는지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다면 이 사업 추진이 지연될 가능성이 많다"고 동조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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