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은 '기승전 이재명', 야당은 '기승전 윤석열'로 정쟁 이어가
14일 열린 경기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오전 국정감사는 여당은 '기승전 이재명', 야당은 '기승전 윤석열'로 공격 목표를 정해 신경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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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동연 경기지사가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경기도 유튜브 생방송 화면 캡처] |
야당은 지난해 국정감사 때 주요 이슈였던 서울~양평 고속도 노선 변경 특혜 의혹과 최근 잦아지는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를 활용한 윤 정부 공격에 몰입했고, 여당도 단골 메뉴인 지역화폐 운영사 코나아이, 일산대교 공익처분, 25만원 전 국민 지급 문제를 거론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했다.
답변에 나선 김동연 경기지사는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는 화답하며 현 정부 공격에 힘을 보탰고, 여당의원의 질문에는 목소리를 높여 가며 맞서기도 했다.
여당 의원 가운데 3번째로 질의에 나선 국민의힘 정동만(부산 기장군)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25만 원 전국민 지역화폐 지급에 대한 포퓰리즘 지적에 이어 지역화폐 운영사인 코나아이 선정 문제점을 집중 공격했다.
정 의원은 "전임 이재명 지사 3조 원 대비 빚잔치하고 결국 경기도민이 갚을 채무만 남기고 인천으로 가버렸다"며 "전 국민 대상 현금성 반대 입장을 보이지 않았느냐"고 김 지사의 과거 발언을 소환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와 지역화폐 연결고리에는 경기도 지역화폐 운영대행사 코나아이가 있다. 감사원 지적에 이어 검찰 조사까지 받고 있는 데 1, 2차 운영대행사로 선정됐다"며 "왜 계약해지를 하지 않느냐, 이재명 대표의 눈치를 보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김 지사는 "코나아이는 컨소시엄으로 적절한 공모를 했고 선정 과정이 투명하게 진행됐다"면서 "저는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는다. 도민과 국민들 눈치만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조승환(부산 중·영도구) 의원도 김 지사의 코나아이 선정이 투명하게 진행됐다는 김 지사의 답변을 거론하며 "공공을 위한다는 명분, 계약상 대장동과 똑같은 수법"이라며 "2차 운영사 선정 당시 농협은행과 코나아이가 기술인력, 수행실적, 경영상태를 평가하는 경영평가에서는 동점을 받았는 데. 정성평가에서 코나아이가 위원별로 20~30점 높게 받았다"며 이 대표와의 연관성을 의심했다.
반면, 민주당 박정현(대전 대덕구) 의원이 "여당이 경기도정을 이용해 이재명 대표를 공격하려 한다"며 "지역화폐만한 경제 활성화 정책 없다고 생각하는 데 어떠신가. 코나아이 선정 투명하지 않았나"라고 묻자 "그렇게 생각한다. 투명하게 진행됐다"고 답했다.
같은 당 채현일(서울 영등포구갑), 윤건영(서울 구로을) 의원 등이 서울~양평 고속도 특혜와 오물풍선 문제를 집중 거론하며 윤 정부 공격에 나섰고, 김 지사는 "IC를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바꾼 것은 절차상 분명히 하자가 있고, 누가 왜 어떤 절차를 거쳤는지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다면 이 사업 추진이 지연될 가능성이 많다"고 동조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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