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감히"…천안시청노조, 정선희 시의원 갑질 21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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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 2025-08-18 15:03:46
노조 "다수 공무원들이 심한 스트레스와 무기력증, 우울감 호소"
충남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최근 정선희(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원의 공무원 갑질 사태와 관련, 향후에도 동일 논란이 반복된다면 시의회에 징계 절차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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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시의회 전경. [KPI뉴스 자료사진] |
노조는 18일 성명을 내고 "정선희 의원을 만나 언론 보도 건과 접수된 피해 사례의 심각성을 전달하며 사과를 요청했고, 의원은 이를 이행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최초 보도 이후 한 달이 지난 8월 8일까지도 어떠한 사과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정 의원의 갑질 경험 설문조사를 다시 실시해 총 21건의 접수 내용을 공개했다.
노조는 정 의원이 "여러사람 앞에서 인격모독과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거나 답변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디서 감히', '의원한테 따지는 거냐' 등 강압적 언행과 고성, 하급직원과 팀장 면담을 거부하고 외부 요인으로 발생한 문제를 직원에게 책임 전가하거나 비난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러한 갑질로 인해 다수의 공무원들이 심한 스트레스와 무기력증,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으며, 일부는 불면증·가슴 두근거림, 손떨림 등 증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향후에도 동일 논란이 반복된다면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천안시의회에 공식 항의하고, 소속 정당에 해당 의원의 행위에 대한 조사와 징계 절차를 요구 등, 지방의원 갑질 근절을 위해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의 성명과 관련 KPI뉴스는 정선희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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