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300억 투입해 발달장애인 일자리 1500개 마련"
올해 사회공헌 132건 진행…순수기부금만 520억
우리금융그룹이 발달장애인·소상공인·미래세대·다문화가족 4가지 분야에 집중해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우리금융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공헌 4대 핵심분야와 시그니처 사업을 20일 발표했다. 분야를 4개로 좁힌 것은 사회공헌 사업의 집약도를 높여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를 맡은 장광익 우리금융 브랜드부문 부사장은 "그동안은 그룹이 진행한 사회공헌 활동을 나열식으로 설명해 왔다"며 "이번에는 대표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해서 해당 분야를 더 정성스럽게 책임지자는 전략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발달장애인 △소상공인 △미래세대 △다문화가족을 핵심분야로 내세워 타 기업 사회공헌 활동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다른 기업들의 지원이 덜한 소외 분야 위주로 선정했다"며 "재단에서 진행 중인 사업 중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분야도 선정 시 고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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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오전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사회공헌 사업 발표회에서 장광익 우리금융 브랜드부문 부사장이 발표를 하는 모습. [김명주 기자] |
4대 핵심 분야 각각의 시그니처 사업은 △굿윌스토어(발달장애인) △우리동네 선한가게(소상공인) △우리루키 프로젝트(미래세대) △우리누리 프로젝트(다문화가족)다.
먼저 굿윌스토어 사업을 오랜 기간 공들여 육성할 방침이다. 향후 10년 동안 300억 원을 쏟아 발달장애인 일자리 1500개를 마련할 계획이다.
굿윌스토어는 장애인 근로사업장으로 개인과 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운영되는 생활용품 매장이다. 현재 밀알복지재단이 전국 26개의 굿윌스토어에서 약 360명의 장애인을 고용 중이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밀알복지재단과 지난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굿윌스토어를 통해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생태계 구축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이 굿윌스토어 건립을 위한 재원 및 회계·재무업무를 지원하고 밀알복지재단은 굿윌스토어 운영과 발달장애인 직원 고용 등을 맡는다.
우리루키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매년 10억 원을 투입, 10년간 시·청각 장애아동의 개안과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해마다 개안 수술 100명, 인공달팽이관 수술 100명 등 10년 동안 총 2000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돕는다.
우리동네 선(善)한가게 사업으로는 소상공인에게 기부금 지원, 무료 경영컨설팅, 우리카드 결제 할인, 대출 및 예적금 금리 우대 등을 제공한다.
우리동네 선한가게는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식당, 미용실, 세탁소 등 각각 상품이나 서비스를 활용해 주변 취약·소외계층을 돕는 전국 300개 가게를 선정·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가게 내·외부 인테리어도 돕는다. 우리금융은 올해 선한가게 20곳에 대한 시설 개보수 지원을 완료, 내년에는 대상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누리 프로젝트에서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장학·교육·복지 사업을 펼친다. 올해 1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진행했던 장학생 간 교류와 진로탐색 지원을 내년에는 5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부모를 따라 본국으로 돌아간 귀환가정 자녀도 장학생 대상으로 포함하는 등 사업을 지속 확대해나가고 있다는 게 우리금융의 설명이다.
장 부사장은 "(최근까지는)예금보험공사가 대주주였기 때문에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기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사회공헌 활동에 관해서 지원을 더 늘릴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우리금융은 16개 그룹사·우리금융미래재단·우리다문화장학재단 차원에서 132건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과 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금 등을 제외한 순수기부금으로만 520억 원을 지출했다.
KPI뉴스 / 김명주 기자 k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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