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경남 산청군의 특별한 인연…감사와 보답의 자원봉사활동

장영태 기자 / 2025-07-29 14:50:16
'받은 도움, 다시 이웃에게' 지자체 간 따뜻한 협력
울진군청 토목직 직원, 경남 산청군 호우피해 복구 지원

경북 울진군청 토목직 공무원 15명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1박 2일간,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을 찾아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 경북 울진군청 토목직 공무원 15명이 지난 25, 26일 1박 2일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을 찾아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울진군 제공]

 

29일 울진군에 따르면 군청 토목직 공무원들의 자원봉사는 산청군 시천면 중태마을과 신등면 구평마을 일대에서 진행되었다. 이들 공무원들은 산사태 피해로 무너진 주택 주변의 토사 제거, 잔해물 청소, 농경지 복구 작업 등을 구술땀을 흘리며 도왔다.

 

특히 이번 복구 활동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울진군과 산청군 간의 특별한 인연에서 비롯되었다. 과거 울진군에서 근무하다 산청군으로 전출 간 하영호(산청군 건설교통과) 팀장이 산청군 토목직 공무원들과 함께 2023년 울진군을 찾아 피해복구에 참여하는 등 양 지자체 간의 상호 교류와 보답의 실천으로 이어졌다.

 

울진군은 지난 수년간 대형산불과 태풍 등으로 전국 각지에서 많은 지원을 받은 지역으로, 이번 자원봉사는 그에 대한 감사와 보답의 의미를 담고 있다.

 

울진군은 향후 타 지자체와의 인적·물적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재난 발생 시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남광일 울진군청 공무원은 "울진군이 재난을 겪었을 때 전국에서 보내준 도움을 늘 기억하고 있다"며 "이번 산청군 피해복구 지원은 받은 도움을 다시 이웃에게 전하는 뜻깊은 실천이었다"고 말했다.

 

▲ 경북 영덕군종합자원봉사센터 회원들이 수해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 일대에서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벌였다.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종합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30여 명도 지난 26일, 집중호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 일원에서 수해복구지원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땀을 흘렸다.

 

이번 봉사활동은 영덕군귀농귀촌연합회, 대한적십자사 영덕군협의회, 전국모범운자회 영덕군협의회 등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수해 피해를 입은 가정을 방문해 비닐 하우스 및 가정 내부 정리, 쓰레기 수거, 토사 정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했던 영덕군종합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영덕지역도 산불피해로 힘들 때 많은 도움의 손길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며 "피해지역 주민들이 조속히 안정된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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