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SAFY, SW 인재양성 위해 마이스터고에도 문호 개방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4-06-25 14:58:56
교육 기회 균등 목표로 고졸 청년에도 아카데미 개방
'SSAFY 13기'부터 마이스터고 졸업생들도 지원 가능
이재용 '인재제일' 철학…SW 생태계 확대 노력으로

삼성이 SW(소프트웨어) 인재의 전방위 양성과 교육 기회 균등을 위해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의 문호를 고등학교 졸업 청년들에게도 개방한다.

지금까지는 대졸자를 교육 대상으로 선별해 왔지만 앞으로는 고졸 미취업자들도 SSAFY에 입과해 SW 개발자의 꿈을 키우고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SSAFY 부울경 캠퍼스' 10기 교육생들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10월에 모집을 시작하는 'SSAFY 13기'부터는 대졸자뿐 아니라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들에게도 지원 자격이 부여된다.


삼성은 교육 현장의 요구와 SSAFY 교육 기간의 성과, 산업 현장의 인재 수요 등을 고려해 선발 인원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에는 54개 마이스터고가 운영 중이며 졸업생의 수는 연간 약 6000명으로 추산된다. 졸업생 상당수는 '기능 인재'로서 산업현장에 취업하지만 미취업자들의 진로 문제는 마이스터고 교육 현장의 난제였다.

교육 현장 관계자들은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도 SW 교육 기회가 주어지면 성과가 클 것이라며 'SSAFY 문호 확대'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삼성의 교육 대상 확대는 이같은 사회적 요구를 수용한 조치다.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 교육과 교육생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실전 인재를 양성한다. 교육은 무료로 진행하며 교육생 전원에게 매달 100만 원의 교육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SSAFY는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약 69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이들의 83%인 약 5748명의 취업을 성공시켰다.

SSAFY 수료생들이 '실전형 인재'로 인정 받으며 약 160개의 기업에서는 △서류심사 면제 코딩 테스트 면제 서류심사 가점 등 우대 정책도 실시한다.

 

▲ 2019년 8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당시 부회장)이 '삼성청년SW아카데미' 광주캠퍼스를 방문해 교육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삼성은 이재용 회장의 '인재제일(人材第一)' 철학 계승 노력을 반영해 SW 인재 양성과 국가 차원의 SW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SW에 재능을 가진 대학생 발굴·육성을 위한 'SW 멤버십'과 대졸 신입 채용시 'SW직군' 신설, 인문계 출신 SW 인재 육성과 채용을 위한 'SCSA'를 운영 중이다.

삼성의 SW 노하우를 기반으로 초·중학생 대상 SW 교육 프로그램인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와 청년 취업 경쟁력 강화 교육인 '삼성청년SW아카데미'도 개설했다.

이 회장은 2022년 10월 회장 취임 이후 광주와 부울경, 대전 등 SSAFY 지역 캠퍼스를 방문해  교육생들을 격려해 왔다. 회장 취임 전에는 SSAFY 서울 캠퍼스를 포함, 총 5차례 SSAFY 교육 현장을 찾아 SW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2019년 광주캠퍼스 방문 당시 "SW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다.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며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은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자는 이 회장의 뜻에 따라 국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2년 "5년간 8만명 신규 채용"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 'SSAFY 광주 캠퍼스' 10기 교육생들이 수료식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SSAFY)' 서울 캠퍼스에서 'SSAFY' 10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고용노동부 이정한 고용정책실장, 삼성 관계자, 우수 수료생과 수료생 가족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국 캠퍼스에서도 800여 명이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삼성 관계자는 "SW 인재 육성 역량과 노하우를 고졸 미취업자에게도 제공하면서 사회적 난제인 '청년실업 해소'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윤경 IT전문기자

김윤경 IT전문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