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전입인구를 확충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김희수 전남 진도군수가 인구 3만 명 붕괴에 대해 인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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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김희수 진도군수가 진도읍에서 열린 '군민과 대화'에서 군민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강성명 기자] |
김 군수는 21일 전남 진도읍사무소에서 열린 '김희수 진도군수가 함께하는 군민과 대화'에서 인사말을 통해 인구 유입을 강조했다.
김 군수는 "진도군에서 근무하며 월급을 받는 공직자가 3300명인데,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사람은 2200명에 불과하다"며 "3분의 1이 진도에서 일하고 벌어가면서 주소지를 두고 있지 않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어 "50년 전에는 인구가 12만 명이 넘었는데 지금은 3만 명이 되지 못한다. 인구가 4분의 1로 줄었을때 학생 수는 10분의 1로 줄었다"며 학생 수 감소의 심각성을 언급했다.
아울러 "군부대 근무 인원이 1년을 살더라도 협조를 통해 전입을 받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여러분도 인구 정책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다.
진도군 인구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2만8478명에 불과한 상태다. 해마다 100명 가량이 출생신고를 하고, 500명 가량이 숨져 400명 가량이 자연적인 감소 추세다.
각종 농업직불금에 대한 유동적인 집행도 약속했다.
김 군수는 "전라남도와 행안부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재정집행 현황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연말에 집행하게 돼 있는 농업 직불금 수백 억을 본 예산에 편성해 놓으면 집행 실적이 떨어진다"며 "농수산 예산이 본 예산에 작게 편성돼 있다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해명했다.
동계 훈련지 유치에 따른 소상공인 소득 보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지난달부터 선수 435명이 하루 7만 원 가량을 소비해 10일이면 3억 원, 100일이면 30억을 사용해 동계 훈련지로 진도를 홍보할 것을 강조한 것이다.
진도군은 지난 2023년 1358억, 2024년 1080억 등 2년 연속 1000억 원대 공모사업 확보를 주요 성과로 알렸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다함께 잘 사는 진도형 농수산업 기반 구축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맞춤 복지 실현 △지방소멸 대응·친출산 양육·교육 지원 강화 △역사·자연·관광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조성 △365일 꽃피는 진도 고도화·쾌적한 정주 환경 개선 △재난·재해·사고 없는 안전한 진도 도약 등의 추진을 약속했다.
진도군민은 이날 △재난취약지역 마을정비 △매향천 배수로 정비에 따른 농로 확보 △마을 경로당 지원비 인상 △농수로 관리 △농업 폐기물 처리 등을 건의해, 개인이나 마을 사업 해결과 같은 지엽적 요청이 주를 이루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매향천을 사례로 들며 "옆에 있는 사람이 손가락하나 안움직이니 불량한 것이다. 우리가 같이 해야될 일을 모두 군에만 얘기하면 안된다"고 꼬집으며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한국농어촌공사와 농협 등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해 현장에서 나온 군민 질문에 대해 답변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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