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인구·기후·기술 전문가와 '미래대응금융 TF' 운영할 것"

황현욱 / 2024-02-07 15:01:45

금융위원회는 7일 오후 예금보험공사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안동현 금융발전심의회위원장 공동 주재로 '2024년 금융발전심의회(금발심)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발심 회의에서는 새롭게 7명의 위원을 위촉했으며, 올해 금융위원회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이번에 새롭게 위촉된 위원은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신인석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정중호 하나은행 자문위원 △권재민 S&P 한국대표 △문혜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박영호 보스톤컨설팅그룹(BCG) 파트너이다.


금융위는 '국민의 삶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든든한 금융'을 비전으로 △민생을 지키는 신뢰받는 금융 △위기에 강한 튼튼한 금융 △미래를 이끄는 역동적 금융을 '2024년도 업무계획'의 3대 핵심목표로 제시했으며, 이를 위한 9개 분야의 주요과제들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행정안전부-금융위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올 한해에도 산적한 금융현안들에 대해 철저히 대응해 나가면서 특히 자본시장에 대해서는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도입과 엄정한 시장 규율 확립 노력 등을 지속해 우리 증시가 재평가 받는, 레벨업 되는 전기를 만들겠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현안을 넘어 다가올 미래 변화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인구구조 변화, 기후변화, 기술 도약은 많은 전문가들이 금융시장에 광범위하고 강력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는 요인으로 이러한 새로운 도전에 대한 적절한 응전이 우리경제의 미래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미래대응금융 TF 조직도. [금융위원회 제공]

 

이날 회의에 참석한 조영태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장은 "2040년에 청년인구(19-34세)가 31.6% 감소하고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34%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며 "금융부문이 인구구조 변화를 정교하게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호 BCG 파트너는 '기후·기술과 금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기업금융 직군 8000명이 기후 전문가로 변신해 기업의 탈탄소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사례를 들며 "은행이 기후위기 대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고, 해야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올 한 해 인구·기후·기술 관련 전문가들과 TF를 운영해 이 3가지 변화가 '금융에 주는 영향'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대응방향'을 수립해 나가겠다"라며 "거대한 변화는 정해져 있지만, 우리가 어떻게 대비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질 것"이라며 금발심 위원들의 지도와 조언을 부탁했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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