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이 여수MBC 순천 이전과 관련해 "본질은 지역패싱과 밀실야합이다"며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 |
| ▲ 정기명 여수시장 [여수시 제공] |
정 시장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여수MBC가 공론화 협의체 참여를 거부한 것은 지역과 시민이 분노할 사안이다"며 "특정부분 말꼬리 잡기나 본말전도로 본질을 흐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어 "진정성을 가지고 협의체에 참여해 시민과 소통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여수MBC는 협의체 불참 이유로 사옥 부지 종상향에 대한 행정적 협조 불가 등을 들고 있지만, 이는 본질을 흐리는 변명일 뿐"이라며 "지역 패싱과 밀실야합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또 "공론화 과정을 거쳤지만 해법을 찾지 못했다면, 아쉽더라도 보내줬을 시민들이다"며 "여수시민을 헌신짝처럼 버린 야합 내용을 공개하라고" 비판했다.
정 시장은 앞서 15일 여수MBC 측과의 면담 내용을 언급하며 "종상향 문제는 특혜성 논란과 형평성 문제로 맞지 않아 응할 수 없어 '미안하다'는 답변으로 대신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공론화 과정을 요구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여수MBC의 주장에 대해 "각 주체가 대안을 준비한 뒤 논의하자는 뜻을 잘못 받아들인 것이다"고 반박했다.
정 시장은 "여수MBC는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지만, 시가 협의체 참여를 요구하자 이틀 뒤 순천 이전을 공식화하며 앞선 해명이 거짓이었음을 스스로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지난 55년간 사랑으로 지역 방송국을 어떻게든 지키고자 했던 시민의 간절한 마음에는 비수가 꽂혔다"고 직격하며 "시민의 바람은 여수MBC로 영원히 남아주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