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앙 보러오세요"...안양천생태이야기관 인근 하천 철새 수백 마리 장관

김영석 기자 / 2023-12-19 14:45:35

"원앙이와 흰뺨검둥오리 등 철새 구경하러 안양천으로 오세요"

 

▲ 안양천에 날아온 원앙이.[안양시 제공]

 

수도권의 대표적 철새 도래지 가운데 하나인 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안양천생태이야기관 주변 안양천에 지난 10월부터 철새들이 날아들고 있다.

19일 안양시에 따르면, 올해 안양천의 겨울 철새는 지난 10월 말 쇠오리를 시작으로 흰뺨검둥오리와 청둥오리, 알락오리가 찾아왔고 지난달부터 원앙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이 지난달 27일에 진행한 모니터링 조사 결과, 조사 당일 흰뺨검둥오리가 200여마리, 청둥오리와 원앙이 각각 100여마리가 안양천에 날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달 비오리, 넓적부리, 흰죽지, 되새, 밀화부리 등이 관찰됐으며, 철새는 아니지만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된 흰목물떼새도 꾸준히 관찰되고 있다.

 

원앙은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매년 이른 겨울에 찾아와 초봄까지 안양천에서 겨울을 나는 대표적인 안양천의 철새 가운데 하나다.

예년의 경우 12월에서 1월에 철새 개체 수가 많았던 것으로 보아 이달 말부터는 수백마리의 새들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양천은 접근성이 좋은데다 가까운 거리에서 새를 관찰할 수 있어 전국에서 일반 관람객은 물론, 사진작가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철새를 관찰할 때는 몇 가지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새는 청각이 매우 발달해 사람이 새를 더 가까이 보려고 다가가면 모두 날아가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안양시 관계자는 "최대한 조용히 이동하면서 관찰해야 하고 조류관찰대나 덱(deck), 또는 제방에서 망원경을 이용해 관찰하는 등 탐조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은 안양천 철새들을 관찰하는 겨울방학 철새탐조교실을 내년 1월과 2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진행한다. 교육 신청은 이달 20일부터 안양시청과 생태이야기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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