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교통도 '공영제'…신안군, 전국 최초 교통재단 출범

강성명 기자 / 2025-05-02 14:38:58

전남 신안군이 2일 신의면 동리선착장에서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재단법인 신안교통재단'을 출범했다.

 

▲ 전남 신안군이 2일 신의면 동리선착장에서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재단법인 신안교통재단'을 출범하고 있다. [신안군 제공]

 

이번 출범식은 신안군 남부권역(하의, 신의, 장산) 항로 공영화를 기념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재)신안교통재단은 민간 선사가 수익성을 이유로 운항시간 지연, 고장·검사·점검 등 사유로 잦은 결항, 시설의 질 문제가 제기돼 신안군이 100%를 출연했다.

 

또 신안군 소유의 공용선박을 '신안군도선운영협의회'에 위탁운영했지만 전문성, 책임감, 안전성 등 문제들이 대두돼 해상교통의 체계를 개선하고 안전과 편리성을 한 층 더 높인 해상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했다.

 

이날 취항식을 가진 남부권역 항로는 남신안농협에서 운영하였으나,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군민 불편이 가중돼 남신안농협에서 운영하던 3척을 인수해 공영화했다.

 

선박은 천사 1, 2, 3호로 선명을 변경했다. 

 

여객선 제원은 천사1호 364톤급, 천사2호 486톤급, 천사 3호 720톤급이다. 여객 1027명, 차량 119대를 수송할 수 있는 규모로, 천사1·3호는 하의∼신의∼장산∼목포 항로를, 천사2호는 안좌에서 장산·신의·하의 간을 신설 운항한다.

 

신안교통재단 초대 박종원 이사장은 "섬에서의 교통은 그 자체로 인권이자 복지이며 주민들의 삶이기 때문에 다소 예산이 투입되더라도 갈 수밖에 없는 길로, 남부권 항로 여객선 공영제를 통해 섬 주민들의 삶의 질과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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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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