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짧아도 가격 대비 성능 우수"
"직접 와서 보고 타보니 선입견은 없어진 것 같아요."
한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중국 BYD의 전기승용차 '아토 3'에 대한 관심은 뜨거운 편이었다. 23일 찾은 BYD 서울 강서 판매장은 예약하지 않으면 시승이 어렵고 한참 동안 기다려야할 정도로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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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BYD 서울 강서 전시장에 아토 3 플러스가 전시돼 있다. [정현환 기자] |
25년 경력의 50대 택시기사 이모씨는 "오랫동안 현대차를 몰다가 전기차로 바꾸기로 하고 며칠 고민을 했는데, 아토 3를 사전 구매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택시기사들 사이에서 아토 3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며 "프렁크(앞쪽 트렁크)가 없어 나중에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는 점이 아쉽지만, 국내 최대 보증기간과 동급 성능 대비 가격 때문에 예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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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D 서울 강서 전시장에 전시된 아토 3 '서프 블루' 내부 모습. [정현환 기자] |
전대균 강서지점장은 "지난 16일 아토 3 공개 이후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면서 "시승차 1대로는 모자라 오늘부터 추가로 한 대를 더 받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같은 날 BYD 서울 목동 판매장에서 만난 40대 정모씨는 "중국산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 상태에서 매장을 방문했는데, 직접 보니 디자인 면에서도 만족스럽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른 전기차 모델에 비해 품질 면에서 뒤지지 않는 것 같다"면서 ""주행거리가 321km밖에 안 돼서 아쉽지만, 가격을 고려하면 구매를 방해하는 요인은 아니다"고 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아토 3가 예상했던 것보다 500만 원 정도 더 싸게 출시돼 국내 동급 대비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며 "중국과 일본, 동남아 시장에서 이미 검증받은 모델이기도 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또 "직접 시승해본 결과 성능도 전반적으로 우수했다. 호불호가 갈리는 내부 디자인 등을 조금씩 수정해 나가면 경쟁력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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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YD 서울 목동 전시장에 타임 그레이 모습. [정현환 기자] |
아토 3는 순수 전기 SUV다. 2022년에 첫 출시한 이래 현재까지 전 세계 100만 대 이상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BYD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한국엔 코스모스 블랙과 타임 그레이, 스키 화이트, 서프 블루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BYD의 리튬인산철(LFP) 기반 '블레이드 배터리'를 사용해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321km 주행할 수 있다. 소비자가격은 기본형 3150만 원, 플러스는 3330만 원이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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