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CJ헬로 제휴…'카카오미니'로 케이블TV 제어

오다인 / 2019-03-27 14:34:40
카카오 AI 스피커, CJ헬로 셋톱박스에 적용
전원·채널·음량 음성으로 제어, 검색 기능도 갖춰

카카오가 CJ헬로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공지능(AI) 스피커인 '카카오미니'를 셋톱박스에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헬로TV' 가입자는 '카카오미니'를 통해 음성 명령으로 TV를 제어할 수 있게 됐다.

'헬로TV' 가입자는 '헤이카카오' 앱을 통해 '카카오미니'를 셋톱박스에 연동하면 된다. TV의 전원, 채널, 음량을 제어할 수 있고 편성표와 VOD를 검색할 수 있다.

"헤이카카오"라고 말하면 스피커가 호출된다. "헬로TV에서 채널 위로" 또는 "선호 채널 틀어줘" 같이 대화하듯 명령하면 이에 맞춰 실행된다. 이 밖에도 "헬로티비에서 조진웅 나온 영화 찾아줘", "나혼자산다 보여줘"라고 말하면 해당 VOD의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 '카카오미니'에 적용된 카카오의 통합 AI 플랫폼 '카카오 i' 로고 [카카오 제공]

 

날씨, 뉴스, 환율, 일반상식, 실시간 이슈 검색어, 스포츠, 택시 호출을 포함한 '카카오미니'의 다양한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음성 명령 결과가 화면에 표시되기 때문에 TV를 시청하는 중에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앞으로 배달음식 주문 기능 등을 지속적으로 추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국 CJ헬로 홈앤리빙사업본부 상무는 "AI를 활용한 혁신적인 케이블TV 서비스 구축에 있어 '카카오미니'와 연동은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TV 플랫폼 '알래스카'와 카카오 AI 기술 간 시너지를 통해 CJ헬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관리하는 스마트 솔루션 사업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학 카카오 AI랩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미니'는 일상 속 새로운 변화에 집중해 진화하고 있으며 CJ헬로와 제휴 역시 생활의 편의를 목적으로 추진돼온 것"이라며 "향후 CJ헬로와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 서비스를 고도화해 갈 계획"이라고 했다.

카카오는 통합 AI 플랫폼 '카카오 i'를 '카카오미니'에 적용한 데 이어 현대자동차, GS건설, 포스코건설, HDC현대산업개발과 협력을 통해 자동차와 집의 영역에서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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