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유적 전시관은 정상 운영"
구리시는 드라마 '태왕사신기', 영화 '안시성' 등의 촬영지로 각광받았으나 노후화와 관리부실로 존치·철거 논란을 빚었던 구리시 아천동 일대 고구려대장간마을 목조 야외 세트장 12개동을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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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 고구려대장간마을 목조 야외 전시장[구리시 제공] |
시는 고구려대장간마을 민·관 협의회가 제출한 야외전시장 철거권고안을 최종 수용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9월 말까지 철거 작업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협의회는 2024년 12월 구성 이후 야외전시장 건축물 12개 동 존치·철거 문제를 재차 점검하고 토의를 거쳐 철거를 정책 권고 안으로 심의 의결했다.
고구려대장간마을(대지 4928㎡)은 야외전시장과 유적전시관으로 이뤄진 경기도 제2종 박물관으로 지난 2008년 4월 문을 열었다. 야외 전시장 중앙에는 고구려시대 쇠를 녹이고 담금질해 칼과 창, 갑옷과 투구 등 병장기와 생활용품 등을 생산하는 2층 규모의 대장간과 지름 7m의 대형 물레방아 등이 있다.
또 주거시설 등을 재현한 담덕채(85㎡) 호개채(99㎡) 거믈촌집(278㎡) 등 목재 가설물을 꾸몄으나 노후화와 관리 부실로 크고 작은 안전 사고가 잇따랐다.
특히 지난해 정밀안전진단 결과 서까래와 기둥 등 목재구조 형태 뒤틀림 조짐마저 보이는 등 자칫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정을 받아 2023년 6월부터 출입이 통제되었다.
또 고구려대장간마을 시설물 운영 관련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에서도 대부분 변위와 구조체의 문제, 함수율 등으로 사용이 불가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시 관계자는 "안전을 우려해 야외전시장을 철거하지만 고구려 유적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관은 정상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한종화 기자 han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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