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도시 전남 순천시에 올해 추석 연휴 동안 관광객 52만여 명이 찾아 '일상 속에서 여행이 되는 순천, 명절에도 머무는 도시'로 각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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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8일 추석 연휴 순천 오천그린광장에서 시민들이 '한가 위드 오천' 행사를 즐기고 있다. [순천시 제공] |
10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지난해 14만4000명 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번 연휴 동안 순천의 관광 흐름은 국가정원과 낙안읍성 등 전통 명소뿐 아니라 해룡 와온, 오천그린광장, 드라마촬영장 등으로 확산된 점이 특징이다.
순천시는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체험형 여행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가을동화 속 정원'을 주제로 30만 명이 방문해 정원박람회 이후 최대 인파를 기록했다.
정원과 습지를 잇는 '사운드 순천' 프로그램은 자연의 소리를 예술적으로 재구성해 감성 치유형 관광콘텐츠로 호평받았다.
해룡 와온에서는 '노을따라 걷개'와 '갯벌단풍 여행' 프로그램이 진행돼 자연 속 걷기와 갯벌 생태체험, 칠면초 포토존, 버스킹 공연 등이 어우러졌다.
오천그린광장은 '순천's 갓탤런트', '감성데이(자두·원슈타인)' 등 지역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한 무대 운영을 통해 시민 참여형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낙안읍성에서는 '김빈길 장군 창극'과 전통놀이 공연이 열려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고, 뿌리깊은나무박물관에서는 한글날을 맞아 '한창기 기념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개최돼 어린이와 가족이 한글의 가치와 창의성을 함께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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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연휴 순천 낙안읍성이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순천시 제공] |
지역경제에도 훈풍을 불러왔다.
연휴 기간 외식업 매출은 평소의 3~4배에 달했고, 숙박시설은 국가정원과 순천만뿐 아니라 도심 지역까지 만실에 가까운 수준을 기록했다.
오천그린광장 공연을 찾은 한 시민은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라 뜻깊었다"며 "명절의 즐거움을 순천 한복판에서 느꼈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이번 추석은 정원과 도심이 함께 살아나는 '체류형 일상여행'의 전환점이 됐다"며 "시민이 참여하고 지역이 성장하는 순천형 명절관광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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