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로 먹이 유입 영향 추정
경북 영덕 강구 앞바다에서 이례적으로 대형 참다랑어(참치)가 무더기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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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덕 강구 앞바다에서 잡힌 대형 참다랑어. [영덕군 제공] |
8일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6일 강구면 삼사리 앞바다에서 정치망 어장의 그물에 길이 1∼1.5m, 무게 30∼150㎏ 참다랑어 70마리가 걸렸다. 이 참다랑어는 수협에서 ㎏당 1만4000원에 위판됐다.
영덕 앞바다에서 참다랑어가 잡히기는 했지만 무게가 통상 10㎏ 안팎에 불과했다.
지난 2월에도 영덕 앞바다에서 길이 1.6m, 무게 314kg에 달하는 참다랑어 한 마리가 잡혀 1050만 원에 거래된 바 있다.
강구수협 측은 "고등어나 정어리 등 참치가 먹이로 선호하는 어종이 기후 변화로 동해안으로 빠르게 유입되면서 참치 떼가 몰려온 것 같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대형 참다랑어가 종종 잡혔지만 대형 참다랑어가 한꺼번에 많이 잡힌 것은 드문 일이라고 영덕군은 밝혔다.
영덕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대형 참다랑어가 영덕에도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일이 더 자주 나타날 것 같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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