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로 급등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들의 주가가 앞으로 낙폭이 클 수 있다고 14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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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예고 이후 약 2~3주 간 PBR 구간별 종목 주가 10~20%상승 [KB증권 제공] |
KB증권은 앞서 증시부양책을 시행한 일본의 사례를 근거로 들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일본 정부가 2023년 1월 10일 증시부양정책을 시행한 후, 상승하던 초저PBR종목이 2개월 후인 2023년 3월 가장 큰 낙폭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펀더멘털(기초 경제여건)이 뒷받침 되지 않는데 PBR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상승한 기업은 주가 낙폭이 클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또 "기업이 주주환원을 해야 하는 데 현금이 없으면 주주환원을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증시부양책의 전망은 2월에 처음 발표될 내용보다 추후에 이어질 정부의 후속조치에 달려있다는 점도 짚었다.
2023년 1월 일본의 증시부양책이 발표된 이후 2023년 4월부터 저PBR 종목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일본 정부가 1월에 발표한 정책을 보완하기 위해 2개월 후인 3월 말에 발표한 후속조치 때문이었다. 정부가 후속조치를 발표하며 정책 추진의지를 강조했기 때문에 저PBR 종목 중심으로 상승세가 본격화했다는 뜻이다.
KPI뉴스 / 김신애 기자 lov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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