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꽃향기가 흩날리고 나뭇잎이 우거져 산불이 잦아드는 시기입니다.
전남 진도군은 군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해 소각 단속, 입산통제구역 지정 관리, 산불예방캠페인 등 다양한 산불 예방 활동을 시행했습니다.
그 결과, 올해 전국적으로 175건(58ha) 산불이 발생했지만, 진도군은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과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산불 발생 '0건'을 달성했습니다.
협조해 주신 진도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영농부산물이나 생활쓰레기 소각 후 불씨 처리 미흡 등의 부주의로 산림 인접지에서 화재 10건이 발생했습니다. 신속한 대처로 다행히 산불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만약 강풍 등 기상 여건이 나빴다면 자칫 산불로 확산할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한순간 실수로 산불이 발생하면 산림으로 복구하는 데에 최소 40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막대한 노력과 비용을 쏟아야 잃어버린 산림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그 무엇보다 산불 예방이 중요한 까닭입니다.
앞으로도 365일 산불 없는 진도를 만들기 위하여 군민 여러분께 아래와 같이 당부 말씀드립니다.
첫째, 산림 또는 산림인접지에서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 행위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둘째, 보릿대, 구기잣대 등 영농부산물은 소각 대신 파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입산 시 라이터 등 화기물을 절대 소지하지 마시고, 흡연, 취사 등 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행위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소중한 산림을 후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합시다.
| ▲ 우홍섭 전남 진도부군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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