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서울 분양시장 체감경기 '싸늘'

정해균 / 2019-02-14 14:02:53

이달 서울 분양시장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조사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 강화 기조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 2월 전국 HSSI 전망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산업연구원은 2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64.3으로 전월보다 2.9포인트 떨어졌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서울 전망치는 전월보다 6.8포인트 떨어진 78.1로 2017년 9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았다.

 

HSSI는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를 상대로 매월 조사한다. 분양경기실사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지난 1월 HSSI 실적치는 전월보다 9.9포인트 떨어진 55.8로 5개월 만에 60선이 무너졌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전월보다 9.6포인트 하락한 77.1포인트에 머물며 70선으로 내려앉았다. 인천(66.6), 경기(66.6) 역시 전월 대비 실적치가 각각 10.9포인트, 6.9포인트 떨어졌다.

기업규모별 2월 HSSI 전망치는 대형업체 63.2, 중견업체 65.3으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분양물량 HSSI는 지난해 예정되었던 물량이 연초로 연기되면서 전월보다 3.2포인트 오른 98.9를 기록했다. 미분양 전망치의 경우 전월대비 4.1%포인트 하락하면서 100.0을 기록했다.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당분간은 미분양 위험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 준공후미분양은 지난해 9월 1만4946가구에서 10월 1만5711가구, 11월 1만6638가구, 12월 1만6738가구로 늘었다. 2월 전국 예상분양률은 71.4%로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70%대에 머물렀다.

 

KPI뉴스 / 정해균 기자 chu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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