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올해 3분기 증권업권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이 감소한 것과 달리 개인형퇴직연금(IRP)을 중심으로 자금을 끌어모으며 시장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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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움증권의 퇴직연금 적립금이 지난 6월 말 649억원에서 9월 말 1882억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11월 2000억원을 돌파 안내 시각물. [키움증권 제공] |
키움증권은 지난 6월 퇴직연금 사업을 개시한 이후 적립금이 2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6월 말 649억 원이던 적립금은 9월 말 1882억 원으로 3개월 사이 1233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증권업권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은 전분기 대비 2.88% 감소했다.
자금 유입에서는 다른 금융회사에서 옮겨온 연금자산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키움증권 IRP 적립금의 약 75%는 타 금융회사에서 이전된 자금으로 집계됐다. 신규 가입뿐 아니라 기존 퇴직연금 가입자의 사업자 변경이 적립금 증가에 영향을 미친 셈이다.
키움증권은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의 연금자산 운용 환경과 주식거래 플랫폼을 퇴직연금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S#'을 통해 가입자가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상품을 직접 거래하고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시장에서는 근로자가 소속 기업에 키움증권 퇴직연금 도입을 요청할 수 있는 '퇴직연금 도입요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근로자가 퇴직연금 사업자 선정 과정에 의견을 낼 수 있도록 마련한 서비스다.
회사는 향후 퇴직연금 투자상품을 확대하고 적립부터 운용, 수령까지 이어지는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표영대 키움증권 연금플랫폼본부장은 "퇴직연금 사업 개시 이후 짧은 기간에 적립금 2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투자환경과 연금자산 운용 편의성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며 "가입자가 주도적으로 연금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이수민 기자 smlee6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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