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CEO(최고경영자)가 '유튜브 크리에이터' 박막례(73) 할머니를 찾아왔다.

지난달 한국을 찾은 유튜브 CEO 수잔 보이치키(Susan Wojcicki)가 할머니 이름을 건 '박막례 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깜짝 만남 영상은 지난 21일 박막례 할머니의 유튜브 계정에 공개됐다.
두 사람은 포옹을 하며 인사를 나눴다. 보이치키 CEO는 "요리와 유튜브를 좋아하신다고 해서 두 가지를 하나로 합친 선물을 준비했다"며 유튜브 로고가 새겨진 빨간 앞치마를 선물했다. 박 할머니는 보이치키 CEO에게 자개 장식의 보관함과 향초를 선물했다.
박 할머니는 보이치키 CEO에게 꿈과 비전이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보이치키 CEO는 "유튜브를 통해 할머니 이야기가 전해졌던 것처럼, 전 세계 사람들이 자기 이야기를 할 기회를 갖기 바란다"라고 답했다.
보이치키 CEO가 "유튜브로 요가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자 박 할머니는 "나도 요가하는 것을 찍어서 꼭 올릴게요. 봐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보이치키 CEO는 "정말 기대된다. 꼭 볼게요"라고 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박 할머니는 다세대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비법을 묻는 질문에 "나도 그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내가 좀 쌀쌀맞은데"라고 답했다.
이어 "내가 욕을 잘해요. 내 친구가 나보고 욕으로 한번 성공한다고 해서 '미친X, 욕으로도 성공하냐'고 그랬는데. 한턱내라고 하네요"라며 특유의 호탕하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박막례쇼'가 끝난 후에는 두 사람이 함께하는 '특별한 요리교실, 김밥 편'이 이어졌다.
현재 구독자 83만 명을 거느리고 있는 박 할머니는 2017년 구독자 수 1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에 주는 '실버 플레이 버튼'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구글에 한국 대표로 초대받아 방문하기도 했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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