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부터 이어진 강한 비바람에 항공기 18편이 결항되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전국에서 비 피해가 속출했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10시 기준 전남, 전북, 경북, 경남, 제주, 광주, 부산, 울산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제주 추자도는 예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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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체전선이 북상하며 호우특보가 내려진 지난 2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 굵은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다. [뉴시스] |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항공편 18편이 결항됐다. 또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7분께 제주시 연동 한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도로를 덮쳐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호우 피해 위험으로 3개 시·도 3개 시·군·구에서 21세대 31명이 일시 대피했다.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전국 4094개소로 집계됐다.
오전 5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중부지방 위주로 해제됐고 현재는 남부지방에 주로 발효된 상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은 오후 12시에서 오후 6시 사이 대부분 비가 그치겠다. 전남 남해안을 비롯해 경북권 남부·경남권·제주도는 오후 6시에서 자정까지도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인 내달 1일 밤부터 2일까지 최대 150㎜ 장맛비가 예상된다. 주로 남부 지방에 폭우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수도권과 강원에는 최대 50㎜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다음주 내내 정체전선 남북진동과 저기압의 주기적 통과에 영향을 받아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또 "제주에 이날 오전부터 낮 사이, 7월 1일 새벽에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면서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1~2일 예상 강수량은 전남 해안에는 120㎜ 이상, 전북 서해안 100㎜ 이상, 부산과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100㎜ 이상이다. 그 외 전라권과 경상권엔 30~80㎜의 비가 내리겠다. 제주엔 50~100㎜(많은 곳 150㎜ 이상)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권에는 2일 10~50㎜, 충청권 20~60㎜(충청 남부 8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린 뒤에는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이고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종종 있겠다. 중부지방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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