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성재 동생 김성욱 "형의 억울한 죽음, 진실 알고 싶다"

장한별 기자 / 2019-08-10 14:31:54

고(故) 김성재의 동생 김성욱 씨가 형의 억울함을 토로하며 진실을 알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KBS '연예가중계'에서는 김성욱 씨가 출연해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금지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어떻게 방송까지 막을 수가 있지 하는 황당한 생각이 든다"며 말문을 열었다.


▲ 고 김성재의 미공개 화보(왼쪽), 동생 김성욱 씨의 방송화면 캡처


그는 "해당 시사 프로그램에서 굉장히 여러 사건을 다뤘다. 사실 김성재 의문사보다 더 큰 사건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고, 금지를 시킨 법원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누구를 처벌하겠다'라는 관점도 아니고 그냥 진실을 알고 싶은 것 뿐이다"며 "가장 큰 이유는 어머니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지지해주고 계셔서 깜짝 놀랐다. 김성재가 얼마나 불행한 사고를 당했는지를 모든 사람에게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 그는 듀스로 김성재와 함께 활동한 이현도를 언급하며 "가깝게는 이현도 형만 해도 죽은 것이라 인정하지 않는다. 이현도는 추모비도 갈 수 없다고 한다. 그럼 인정하는 것이 되니까"라고 토로했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3일 김성재의 사망과 관련한 의혹을 취재한 내용을 방송하려 했다. 그러나 하루 전인 2일 서울 남부지법 민사합의 51부가 김성재의 전 여자친구 A 씨가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예고편을 삭제했다.


방송금치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 이후 한국PD연합회는 지난 5일 가처분 신청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고, 대중들은 청와대 국민 청원을 제기했다.


김성욱 씨 역시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민 청원에 동참해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김성재는 1993년 2인조 남성 그룹 듀스로 데뷔해 1995년 첫 솔로 데뷔 방송 무대 공연을 마친 다음 날인 11월 2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모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그의 팔과 가슴 등에는 28개의 주삿바늘 자국과 동물 마취제 성분인 졸레틸이 검출됐다. 김성재의 여자친구 A 씨가 살해 용의자로 지목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과 3심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가 선고됐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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