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UAE은행과 2억달러 자금조달 약정

정해균 / 2019-02-13 15:11:25

대우건설이 중동에서 2억 달러(2245억원)의 유동성 자금을 확보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에미리트 NBD와 2억 달러 규모의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에미리트 NBD는 UAE의 2위 은행으로 자산규모가 1362억달러(2018년 말 기준)에 이른다. 

 

▲ 조인환(왼쪽) 대우건설 재무관리본부장과 조나단 모리스 아랍에미리트(UAE) 에미리트 NBD 기업금융본부장이 지난 31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2억 달러 대출 약정을 맺고 악수하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당초 1억달러 규모로 대주단을 모집했으나 참여 의향을 보인 은행이 늘어 2억달러로 규모가 확대됐다. 자금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2년이다. 

 

대우건설은 모집 금액을 키우기 위해 특별한 방법을 동원했다. 전체를 하나의 트렌치(동일한 대출약정으로 두 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조건의 계약이 있을 시 각각의 계약)로 모집한 것이 아니라 중동계 은행 기호를 감안해 기존 상업은행 트렌치에 이슬람은행 트렌치를 추가한 듀얼 트렌치 구조를 활용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자금 조달에는 주간사인 에미리트 NBD 외에도 대만·네덜란드·바레인·쿠웨이트 은행들이 참여해 자금조달선 다변화에 성공했다"며 "국제금융시장에서 대우건설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대출을 통해 확보한 외화자금을 중동지역 수주 및 현장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다.

 

KPI뉴스 / 정해균 기자 chu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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