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中장풍기차에 1조원 규모 엔진공급

정해균 / 2019-02-25 13:28:52
해외 완성차 업체에 첫 공급

현대위아 중국 산동법인이 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엔진 수주에 성공했다.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가 해외 완성차 업체와 엔진을 납품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신문영 현대위아 산동법인장(앞줄 오른쪽)과 동국발 장풍기차 구매부사장(왼쪽)이 지난 22일(현지시각) 중국 호남성 창사시 장풍기차 창사연구소에서 1조원 규모의 가솔린 터보 엔진 공급 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위아 제공]


현대위아는 산동법인이 중국 현지 완성차 업체인 장풍기차와 8400억원 규모의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엔진 뿐만 아니라 터보차저 등 관련 부품과 배기가스 후처리 부품 등도 납품할 예정으로, 이를 합하면 모두 1조200억원 규모다. 장풍기차는 1950년에 중국 후난성에 세워진 완성차 업체로 생산 규모는 연간 약 13만대에 이른다.

 
공급하는 제품은 2.0 가솔린 터보 직분사(GDI) 엔진이다. 공급 물량은 1년에 6만대씩 5년 동안 모두 30만대로, 내년 8월부터 납품을 시작한다. 이 엔진은 장풍기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탑재될 예정이다.

 

산동법인은 2006년 11월 현대위아가 중국 산동성 일조시에 세운 엔진·자동차 부품 소재 생산 공장이다. 연간 80만대의 엔진을 만들 수 있으며 지난해 2월 엔진 누적생산 5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수주로 엔진 기술력을 입증하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터보차저, 4륜구동(4WD) 부품까지 패키지로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파워트레인 부분의 추가 수주 가능성을 열었다.

 

KPI뉴스 / 정해균 기자 chu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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