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슬로시티' 재인증 획득…국제연맹 "한국에서 가장 모범"

박유제 / 2024-01-30 16:13:30

경남 김해시가 슬로마을 지정 등 다양한 활동으로 슬로시티 재인증을 승인 받았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김해시가 한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슬로시티"라고 극찬했다.

 

▲ 장유 대청공원의 슬로시티 조형물 [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지난 22일 홍태용 시장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김해시의 슬로시티 재인증을 통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오는 2028년 6월까지 국제슬로시티 회원 도시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인구 55만의 역동적인 도시로 성장하면서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역사문화, 전통 계승에 소홀하지 않고 생태환경 가치를 존중하는 정책을 펴왔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5년마다 재인증 평가가 이뤄지는 '슬로시티'는 지역민이 주체가 되는 국제적인 행복공동체 운동이다. 성장보다는 성숙을, 양 보다는 질을, 속도 아닌 방향을 추구한다.

 

현재 전 세계 33개 국 296개 도시가 국제슬로시티연맹에 가입해 있다. 국내에는 김해시를 비롯한 17개 시·군이 인증을 받아 참여하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 2018년 첫 인증 이래 역사문화도시 조성, 대성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화포천습지 람사르 등록, 탄소중립 특수시책 등을 추진해 왔다.

 

또 국립 용지봉 자연휴양림, 김해 치유의 숲 조성으로 치유와 쉼이 있는 녹지공간을 가꾸는 등 슬로시티의 가치에 부합하는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재인증 서신에서 "김해시는 시정철학 전반에 슬로시티의 가치와 목적을 잘 녹여내고 있는 한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라며 "슬로시티 철학을 대도시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격려했다. 

김해시는 슬로시티 운동의 거점이 되는 슬로마을(대동 수안마을, 상동 대감마을, 진영 봉하마을, 진례 하촌마을, 장유 예술촌)을 중심으로 국제연맹의 실천과제를 충실히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홍태용 시장은 "국제슬로시티 김해는 다양한 첨단산업 동력과 지역의 고유한 자산들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국제적인 브랜드"라며 "역사‧문화‧생태의 가치를 소중히 하고 사람이 우선되는 '행복도시'를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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