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본사 "파업 계속땐 신차 못준다"…르노삼성에 경고

정해균 / 2019-02-08 13:09:02

르노삼성자동차 노조의 파업에 대해 모기업인 프랑스 르노그룹 본사가 우려를 나타냈다. 르노그룹은 르노삼성의 최대주주(지분율 79.9%)다.

 

▲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생산 라인. [뉴시스]

 

8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로스 모저스 르노그룹 제조총괄 부회장은 파업을 계속하면 신차 배정이 힘들다는 영상 메시지를 지난 1일 르노삼성에 보냈다. 3분 분량의 영상에서 로스 부회장은 “노조 파업이 계속돼 공장 가동시간이 줄고 새 엔진개발에 차질이 생기면 르노삼성이 쌓아온 신뢰는 바닥으로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에서 후속 신차 배정에 대해 논의하기는 힘들다”고 경고했다.

 

신차는 지난해 르노삼성 부산공장 생산물량의 절반을 차지했던 북미 수출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후속모델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은 르노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닛산의 소형 SUV '로그'를 2014년부터 부산 공장에서 수탁 생산하고 있다. 수탁 계약이 오는 9월 끝날 예정이라 후속 신차 배정을 논의해야 한다.


르노삼성 노조는 기본급 인상(10만667원) 등 고정인건비를 인상해달라며 지난해 6월부터 임금협상에 들어갔다.  그러는 동안 작년 10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총 28차례(104시간) 부분 파업을 했다.  

 

사측은 기본급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대신 기본급 유지 보상금 100만원, 생산성 격려금(PI) 350% 지급 등으로 보상하겠다고 제안했다.

 

KPI뉴스 / 정해균 기자 chu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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