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군산공장 車부품업체들에 매각

정해균 / 2019-03-29 13:17:57
엠에스오토텍 주도 컨소시엄, 매각대금 2000억 추정

한국지엠(GM)이 지난해 2월 폐쇄한 군산공장을 국내 자동차부품업체에 팔기로 했다.

 

▲ 한국지엠(GM)이 지난해 2월 폐쇄한 군산공장을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매각한다. 사진은 한국GM 군산공장 정문 [뉴시스]


2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GM과 현대자동차 1차 협력업체인 엠에스오토텍이 주도하는 컨소시엄과 비공개로 군산공장 매각과 관련한 주요 거래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

 

한국GM 측은 "본계약 체결은 아니고, 양측이 매각 조건에 합의하는 문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매각 대금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매각 대금이 2000억 원 가량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엠에스오토텍은 계열사 등 국내 부품업체 3∼4곳과 군산공장을 인수한 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전기차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신규 생산라인 설치 등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할 때 1년 반에서 2년 후에 본격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1982년 설립된 엠에스오토텍은 차체 부품을 제조해 현대차에 납품하는 회사로 2016년부터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도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명신산업과 금형제작업체 엠에스티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8920억원, 영업이익은 274억원이었다. 

 

한국GM은 지난해 2월 군산공장 폐쇄를 전격 발표한 뒤 5월 말에 공장 문을 닫았다.

KPI뉴스 / 정해균 기자 chu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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