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에서 3일부터 4일간 열리는 세계최대 스포츠·아웃도어 전시회 'ISPO 2019'에 국내 아웃도어 및 패션섬유 기업들이 참가해 한국 아웃도어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가전·IT 전시회가 'CES',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제약·바이오 업계의 최대규모ㆍ최대권위의 행사가 'JP모건 컨퍼런스', 세계 최대 아웃도어·스포츠용품 박람회가 바로 'ISPO'다.
독일 뮌헨 ISPO는 1970년에 시작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최대 아웃도어·스포츠용품 박람회로 120여개국, 약 2800개 업체가 참가한다. 올해 전시회에는 국내기업으로는 효성티앤씨, 블랙야크, 트렉스타등 국내 아웃도어 리딩컴퍼니 및 한국대표 브랜드들이 참가했다.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맏형기업인 블랙야크(회장 강태선)는 올해도 ISPO에 참가했다.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중 유일하게 이 전시회에 참여한 블랙야크는 참가 자체를 넘어 독보적이고 창의적인 기술력으로 매년 수상의 영예까지 차지하며 k패션, k아웃도어 전도사로서 맹활약중이다.
블랙야크는 세계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2012년부터 ISPO에 참가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해외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컬렉션’을 매년 선보여왔다. 블랙야크는 독일 등 유럽 국가와 미국 캐나다 등 22개국에 진출했다.
ISPO는 매년 아웃도어와 스포츠용품 중 부문별로 최고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는데, 블랙야크는 이 전시회에서 2013년 처음 상을 받았고, 2015년부터 4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모디카나 재킷'으로 황금상 등 세 개 상을 받았다. 이전까지 이 행사에서 19개 상을 받으면서 블랙야크는 자사가 세운 ISPO 사상 최다 누적 수상 기록(16개)을 갈아치웠다.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은 “블랙야크의 브랜드 신뢰도와 제품 기술력이 세계시장에서 통하고 있다”며 “브랜드 경쟁력을 극대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행사부터는‘야크리에이터(YAK-reator) in 뮌헨ISPO’ 1기를 모집해 함께 행사에 참여했다. ISPO 현장을 누빌 야크리에이터는 더 넓은 세상에서 블랙야크와 새로운 도전을 함께하며 개성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티브 크루로 활동하게 된다.
블랙야크 마케팅본부 김영훈 이사는 “블랙야크의 ‘새로운 도전을 만날 때’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야크리에이터 in 뮌헨 ISPO는 아웃도어 본고장인 독일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디자인하고자 하는 참가자들과 블랙야크가 만나 또 다른 도전의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효성티앤씨 역시 'ISPO 2019'에 참가해 효성의 기능성 섬유를 적용한 원단과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참가한다.
효성티앤씨는 기후변화, 오염 등으로부터의 신체 보호(Protect the Body), 지속가능한 패션(Sustainability), 일상생활에서도 착용 가능한 작업복(Urban Life), 최근 패션트렌드를 응축한 아이템(Spotlight) 등 네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효성티앤씨 스판덱스, 나일론폴리에스터 원사를 적용해 자체 개발한 원단, 의류 등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오스트리아 섬유 기업 ‘렌징(LENZING)’과 함께 한정된 경계를 넘어 그 이상을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로 “CONNECTED BEYOND”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전시관을 마련하고 공동 개발한 원단을 소개한다.
최근 패션업계에서는 원재료, 공정 등에서 자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한 제품을 소비함으로써 ‘윤리, 친환경적 가치’도 함께 소비하려는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 렌징은 생분해성 목재 펄프가 주원료로 하는 세계 최대 재생섬유 생산기업으로 고대림, 멸종위기 산림, 보호가치가 높은 지역의 목재는 사용하지 않는 등 엄격한 원재료 조달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렌징과 협업해 제작한 원단과 해당 원단을 적용해 만든 의류까지 직접 디자인해 선보이는 등 소비자의 ‘가치 소비’를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 제공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고객과 만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하고 빠르게 변하는 패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을 먼저 개발하겠다"면서 "스판덱스 뿐만 아니라 나일론폴리에스터 부문의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해외 시장점유율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트렉스타(대표 권동칠)도 'ISPO 2019'에서아이젠을 대체할 신기술 'T-spike’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T-Spike'는 등산 코스의 상태에 따라 신발에 아이젠을 탈부착하던 기존 방식을 개선해 간편하게 서서 신발 중창에 위치한 다이얼을 돌려 아이젠을 필요할 때 바로 빼고 넣을 수 있는 새로운 스파이크 기술이다.
트렉스타가 수년간 연구끝에 개발한 특허 기술로 장갑을 끼고도 충분히 다이얼이 조작되며, 스파이크의 깊이 조절도 가능하다.
또 이번 박람회에서는 'T-Spike’ 기술 공개와 함께 해당 기술이 적용된 고기능성 등산화 ‘듀란도 GTX’도 공개된다. ‘듀란도 GTX’는 고어텍스 원단을 사용해 방습과 투습력이 우수하며, 앞부분에 러버 토캡을 위치시켜 충격으로부터 발을 보호해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권동칠 트렉스타 대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세계 각국 바이어들과 참관객들에게 ‘T-Spike’ 기술을 처음으로 공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며 "뛰어난 기술력과 도전 정신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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