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주총회 전면 개편…"주주친화 경영 강화"

오다인 / 2019-03-11 13:31:02
CEO과 4대 사업부장이 직접 경영성과 및 비전 발표
주요 임원에 주식 매수선택권 부여해 책임경영 강화

SK텔레콤이 주주친화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주주총회를 전면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해 주총에서 "주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 달라진 주총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올해 주총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4층 수펙스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SK텔레콤 제공]
이번 주총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의 구술식 영업보고에서 벗어나 최고경영자(CEO)와 4대 사업부장이 직접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면서 경영성과, 사업비전, 재무현황을 설명하는데 있다. 현재 4대 사업부장은 유영상 MNO사업부장, 윤원영 미디어사업부장, 최진환 보안사업부장, 이상호 커머스사업부장이다.

박정호 사장과 4대 사업부장은 주주들에게 8대 고객 가치 혁신, 미디어·보안·커머스 중심의 신(New) ICT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비롯한 지난해 경영성과와 올해 4대 사업 성장 전략, 5G 사업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주주들이 좀 더 쉽게 기업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익을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11일에는 이메일 주소가 확보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15쪽 분량의 초대장과 주주 서한을 발송했다. 주총 행사 개편 내용과 함께 경영성과, 사업비전, 재무현황 등을 자세하게 밝혔다. 아마존, 버크셔해서웨이, AT&T 등의 기업들은 주주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업 정보를 상세히 담은 주총 초대장을 보내고 있다.

이번 초대장과 주주 서한에는 무약정플랜, 안심로밍, 멤버십개편 등 8대 고객 가치 혁신의 시행 결과와 FLO(플로) 출시, 푹-옥수수 통합법인 출범을 위한 MOU 체결, ADT캡스 인수, 11번가 5000억원 투자 유치 등 신 ICT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성과가 요약됐다. 또 2018년 재무 실적과 5G 사업 비전 내용도 포함됐다.

한문으로 작성된 기존의 정관도 모두 한글로 바꾼다. 정관 변경은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동의가 필요한 주총 특별 결의 사항으로 주요 안건에 상정될 예정이다. 주총 당일 주주들을 대상으로 SK텔레콤 본사 내 티움(T.um) 전시관 투어도 운영한다.

SK텔레콤은 올해 주요 임원에게 주식 매수선택권(회사의 설립·경영·기술혁신에 기여하는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액으로 신주식을 인수할 권리를 부여하는 것)을 부여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중장기 기업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배당금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 신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의 부의 안건도 다뤄질 전망이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다인

오다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