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청년이 성공한다…'크림하우스' 이정해, '라나솔루션' 유형민

박상준 / 2025-10-30 12:59:53
충남도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 현장에서 가시적 성과

충남 홍성에서 '크림하우스'를 운영 중인 이정해(33) 대표는 매일 아침 따끈한 소금빵 냄새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 씨는 치위생과를 전공해 베이커리와 전혀 관련이 없었지만 사람들에게 커피와 디저트로 행복을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껴 베이커리를 창업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크림하우스' 이정해 대표. [충남도 제공]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로 재직하며 센서 및 액추에이터 응용 기술을 연구하던 유형민(36) 대표는 산업현장에서의 기술적 한계를 직접 목격하며 산업 현장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로 2022년 천안에서 창업해 매출증가를 실감하고있다.


충남도의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이 현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생활밀착형 창업부터 첨단기술 창업까지, 청년들의 창의적인 도전이 지역 곳곳에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크림하우스 이정해 대표는 도시가 아닌 내포에 창업한 이유에 대해 "젊은 세대가 바꿀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모두가 도시로 갈 때, 내포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충남도의 탄탄한 청년 창업 지원이 청년에게 창업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또래 창업자가 많지 않아 어려움도 겪었지만, 충남도가 지원하는 '창업·창직 지원사업' 등 청년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극복했다.


이 대표는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화 지원금 500만 원과 신용보증 1000만 원, 10회의 컨설팅 지원을 통해 자금지원을 받고 사업 브랜딩을 한 것이 지금까지 가게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했다.


초기에는 베이글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소금빵과 과일 파블로바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했다. 매출도 창업 초기 월 800만 원 수준에서 2~3배 이상 성장해, 매년 20~30%씩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크림하우스에는 청년 직원 3명이 근무 중이며, 내년에는 생산 인력 추가 채용도 계획하고 있다.

 

라나솔루션 유형민 대표는 유연(flexible) 음향방출(AE)센서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여기에 AI 기반 이상 감지 및 예지보전(PHM) 기술을 접목해 고도화된 설비 진단 체계를 구현했다. 


▲ '라나솔루션' 현장 모습. [충남도 제공]

 

유 대표는 "산업안전 분야는 기술력만으로 진입이 쉽지 않아 테스트 환경 확보와 신뢰 형성에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며 "자금, 인력, 연구개발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도전의 연속이었다"고 회상했다.


2024년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에 참여해 1600만 원의 사업화 자금 지원을 받았으며, 이를 활용해 자사 기술을 적용한 IoT 센서 프로토 타입을 개발했다. 창업에 필요한 기초적인 회계처리를 위한 컨설팅을 받기도 했다.


충남을 창업지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충남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 제조업 기반이 탄탄하고, 실증(PoC) 프로젝트가 가능한 기업과 기관이 많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다"며 "학교의 산학연 네트워크와 충남도의 지원이 창업 지역 결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리나솔루션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3500만 원, 2024년 9000만 원, 2025년 매출은 연말 기준 1억~1억5000만 원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최근 삼영화학을 비롯해 여러 기업과의 협업이 확대되며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롯데케미칼, 현대오일뱅크, 동원시스템즈 등 대기업과의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 AI·데이터분석·센서 개발 등 연구개발 인력 중심의 청년 인재를 추가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위해 청년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성연 도 청년정책관은 "충남의 청년창업은 단순히 '창업 성공'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며 "도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창업자들 간의 네트워킹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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