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 제약업계 최초 '선 배당액 확정' 도입

김경애 / 2023-12-14 12:45:54
내년 결산이사회서 배당금·기준일 결정

내년부터 휴온스그룹 상장 3사의 배당액이 얼마인지 알고 투자할 수 있게 됐다.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 휴메딕스는 '선 배당액 확정, 후 배당기준일 설정'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사항을 14일 공시했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올 초 발표한 새 배당절차 개선안에 동참하는 것으로 상장 제약사 중 첫 사례다.

 

▲ 휴온스글로벌 판교 신사옥 전경 [휴온스글로벌 제공]

 

그간 기업들은 연말에 배당 받을 주주를 먼저 확정하고 그 다음해 봄에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을 확정해 왔다(선 배당기준일 설정, 후 배당액 확정). 

 

이로 인해 투자자는 배당금을 얼마나 받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투자한 후 다음해 주총에서 이뤄지는 배당 결정을 그대로 수용해야 했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깜깜이 배당' 관행을 개선하고자 올해 2월 '선 배당액 확정, 후 배당기준일 설정'을 골자로 하는 배당 절차 개선안을 공개했다. 내년부터는 배당 절차 개선 여부를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공시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휴온스그룹 상장사도 동참한다. 올해 실적을 다루는 내년 2월 결산이사회에서 배당금과 배당기준일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 내용은 이후 주총 승인 안건이 된다. 투자자들은 주총에서 이뤄지는 배당액 승인을 최종 확인하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다. 배당 자격이 주어지는 배당기준일은 주총 이후인 3월 말이 될 전망이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주도하는 배당절차 개선에 적극 참여해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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