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82.1% "AI로 직업안정성 위협 받는다"

박상준 / 2025-11-07 12:42:04
김종민의원실·코스포 의뢰 AI 일자리 인식조사
65.5% "일자리 감소할 것"…70.5% "정부대응 미흡"

대학생 10명 중 8명이 "AI로 직업의 안정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7일 나왔다. 이는 'AI 시대 일자리에 대한 대학생 인식조사'로 김종민(무소속 / 세종갑)의원실과 코스포(코리아스타트업포럼)에서 공동기획하고, 여론조사기관 오피니언즈가 의뢰받아 진행했다. 

 

▲여론조사기관인 오피니언즈 조사결과.[김종민 의원실 제공]

 

특히 지난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AI 확산과 청년고용 위축'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 청년일자리 21.1만개 감소했는데, 20.8만개가 AI 高노출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보고서가 AI와 청년일자리 감소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AI확산에 따른 정부 대책의 방향이 어디로 가야 할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던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선 응답자의 82.1%가 'AI 기술 발전으로 인해 나의 미래 직업 안정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동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술이 국내 일자리 총량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65.5%로 과반수를 넘었고, 이 중 '일자리가 다소 감소할 것이다'가 53.7%로 가장 높았다. 반면 '일자리가 증가할 것 이라는 응답은 19.8%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87.6%는 '기업들이 AI 도입을 이유로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앞으로 계속 줄일 것'이라는 우려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AI가 고용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이는 직급은 '신입사원/인턴 등 진입단계'가 60.8%로 가장 많이 응답했다.


▲오피니언즈 여론조사 결과.[김종민 의원실 제공]

 

AI 기술 확산이 미래 세대의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리 정부가 '잘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70.5%로, '잘 대처하고 있다는 응답(29.5%)보다 훨씬 높게 나왔다.


대학생의 미래 진로 안정을 위해 정부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AI 관련 정책으로는 'AI 시대 맞춤형 교육 시스템 개편 및 신기술 교육 지원'이 48.0%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미래 변화에 대비한 전공/진로 전환 교육 및 지원 강화'(37.8%), '신규 채용 유지/확대 기업에 인센티브 제공'(33.3%) 등 순서로 응답했다.


김종민 의원은 "AI대전환 시대에 전통적인 일자리의 붕괴와 소멸에 대한 사회적 대책 논의와 준비가 시급하다는 현실을 이번 조사결과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AI대전환은 곧 일자리대전환이다. 지속가능한 미래전략의 핵심은 일자리대전환을 언제, 어떻게 하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1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대학생(휴학생 포함) 637명으로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휴대전화웹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9%p이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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