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차세대 기업용 표준인 ZNS(Zoned Namespaces) SSD 솔루션을 시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올해 개발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시연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2019 OCP(Open Compute Project) 글로벌 써밋'에서 진행됐다. OCP는 2011년 시작된 초고효율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업형 SSD 표준을 논의한다.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인텔을 비롯해 전 세계 기업과 학계에서 약 3600명이 참가한다.

ZNS SSD는 기존의 SSD보다 속도와 신뢰성이 30% 향상되고 수명은 4배가량 길어 차세대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솔루션이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시대 데이터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성능과 경제성을 갖춘 초고효율 데이터센터 구축이 필요해졌다.
ZNS는 서버와 스토리지의 효율을 높이는 데이터 관리 기술이다. 기존의 SSD는 종류에 상관없이 데이터를 저장 공간에 순차적으로 저장하지만, ZNS SSD는 용도별로 구역(Zone)을 나눠 데이터를 저장한다. 일종의 '데이터 전용 선로'를 만들어주는 셈으로 병목현상을 제거할 수 있다.
박경 SK하이닉스 메모리시스템연구담당 연구위원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고객들이 제안하는 다양한 메모리 솔루션을 연구·개발하고 있다"면서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적기에 개발해 차세대 기업용 SSD 경쟁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SSD 시장이 2018년 324억 달러에서 2022년 518억 달러로 연평균 1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중 데이터센터 중심의 기업용 SSD시장은 같은 기간 189억 달러에서 339억 달러로 연평균 15.7% 성장하며 전체 SSD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된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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