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켈리 비서실장 연말 퇴진"…후임 에이어스 유력

장한별 기자 / 2018-12-09 12:43:5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연말에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후임으로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비서실장인 닉 에이어스(36)가 유력하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 존 켈리 미 백악관 비서실장이 연말에 물러날 것이라고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밝힌 가운데, 마이크 펜스 부대통령의 비서실장 닉 에이어스가 유력한 차기 비서실장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월 8일 백악관 회의에 배석한 존 켈리 비서실장, 이방카 트럼프, 재러드 쿠슈너 선임고문과 닉 에이어스(왼쪽부터) [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육군-해군 미식축구 경기'를 참관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면서 기자들에게 "켈리는 연말에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누가 그의 자리를 채우게 될지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하루 이틀 이내" 후임을 지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CNN은 지난 7일 백악관 상황에 밝은 2명의 소식통을 인용, 켈리 비서실장이 조만간 사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에이어스가 올해 말 가족과 함께 고향 조지아 주로 돌아갈 계획을 세우고 있었으며, 그가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대로 2년 동안 비서실장직을 맡게 될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의 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과 그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도 에이어스의 비서실장 임명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어스는 이방카와 쿠슈너의 지원을 받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정치컨설팅 전문가인 에이어스는 2016년 11월 트럼프가 대선에 승리해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2017년 1월 취임 전까지 정권인수위원회의 수석자문위원 역을 맡은 바 있다. 2007-2010년에는 공화당 주지사협회 사무처장을 지냈다. 2011년에는 팀 폴렌티의 대선캠페인에 참여하기도 했다. 2010년 타임이 뽑은 가장 영향력 있는 40세 이하 정치인 40인 중 1명으로 선정된 적도 있다. 펜스 부통령의 수석보좌관으로는 17개월동안 일해왔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에이어스가 정치보다는 사업과 재산 확장에 더욱 열을 올려 왔다는 비판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주지사 선거에 나섰던 다수의 정치인을 자문하고, 광고회사 타깃 엔터프라이즈에서 일하면서 많은 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1982년 8월 조지아 주 남부에서 태어난 에이어스 보좌관은 케너소 주립 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2002년 조지 '소니' 퍼듀 조지아 주지사 선거 캠프에서 일하면서 19세때 정치계에 발을 들였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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