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차주에 수리비 전액 지원"
경남 창원시내 주유소에서 빗물이 유입된 휘발유를 주유한 차량 10여 대가 피해를 입었다. 피해 차량 가운데는 도로를 달리던 중에 시동이 꺼지는 위급 상황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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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내 주유소 피해 차량에서 빼낸 빗물이 섞인 휘발유 모습 [독자 제공] |
10일 해당 주유소와 피해 차주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주유기 1대와 이어진 배관에 가느다란 금이 발생했다. 이날 창원지역에는 오후 내내 비가 내리면서 파열된 배관을 타고 빗물이 다량 유입됐다.
이 사고로 빗물이 유입된 특정 주유기 1대에서 휘발유를 넣은 차량 10여 대가 고장이 나는 상황이 속출했다. 해당 차들은 대부분 시동이 잘 걸리지 않거나 주행하다 갑자기 시동이 꺼진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차량을 10대 넘게 견인했다는 레커카 기사 A 씨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차주들에게 피해 상황을 물으니 모두 같은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넣은 공통점이 있었다"며 "도로를 달리던 중에 시동이 꺼져 자칫 연쇄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주유소는 이튿날인 9일 새벽 4시께야 문제를 인지하고 해당 주유기 사용을 중지했다. 이에 따라 피해 차량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유소 관계자는 한 언론사 취재진에 "지난 3월 배관 검사 때 이상이 없었고 배관이 지하에 매설돼 있다보니 사고를 미리 인지하기 어려웠다"며 "피해 차주들에게 수리비 등을 전액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강우권 기자 kang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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