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 연매출 6000억원 돌파

남경식 / 2019-01-30 12:19:08
베네팔리, 누적 매출 1조원 넘어서
임랄디, 베네팔리보다 빠른 속도로 유럽시장 침투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의 유럽시장 연매출이 6000억원을 넘어섰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지역 마케팅 협력사 바이오젠이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임랄디, 베네팔리, 플릭사비의 2018년 매출은 5억4510만달러(약 6002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3종의 유럽 연매출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은 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왼쪽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제품별로 살펴보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랄디(성분명 '아달리무맙')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70여일 만에 약 18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성분명 '에타너셉트')는 지난해 매출이 약 53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성분명 '인플릭시맙')는 지난해 매출이 약 4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0% 늘었다.

 

특히 베네팔리는 2016년 2월 출시 후 총 9억5660만달러(약 1조533억원)가 판매돼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의약품 시장 정보업체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베네팔리는 유통 물량 기준으로 유럽 전체 에타너셉트 시장 점유율을 41%까지 끌어올렸다.

 

독일 시장에서는 오리지널 제품인 엔브렐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도 달성했다. 독일에서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 제품을 넘어선 것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베네팔리가 첫 사례다.

 

임랄디는 유럽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된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 연속 바이오시밀러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제프리 카펠로 바이오젠 최고재무책임자는 "임랄디의 출시 첫분기 시장 침투율 성과가 베네팔리를 능가한다"며 "2019년에는 임랄디를 필두로 두자리수의 바이오시밀러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상진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 본부장은 "베네팔리의 성공 사례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임랄디 등 후속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여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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