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3개월 연속 하락…낙폭 더 커져

김이현 / 2019-04-01 13:38:06
한국감정원, '3월 주택가격동향조사' 발표
전국 대부분 지역 매매·전세가격 하락폭↑

서울 집값이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부동산시장 침체로 매수심리가 얼어붙은 탓에 전국 대부분 지역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 지역별 매매·전세·월세가격지수 지난달 대비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3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달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16%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2-0.19%에서 3월에는 -0.22%로 하락폭이 확대됐고, 수도권은 -0.13%에서 -0.18%, 지방도 -0.14%로 전달(-0.10%) 대비 낙폭을 키웠다.


한국감정원은 "서울과 경기, 인천은 지난 몇 년간 이어진 가격 상승 부담과 대출규제, 세제강화, 금리상승 등 악재가 겹치면서 동반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매매가는 25개 자치구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강남4구(-0.51%)는 대단지 신규 입주 영향과 재건축을 비롯한 가격 급등단지의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동작구(-0.27%)는 인근 신규 입주단지 매물 증가 영향으로 하락했고, 금천구(-0.04%)는 대단지 매물 증가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방은 광주, 대전, 대구, 전남 등 입지와 개발호재 유무 등에 따라 혼조세 보이며 일부 저평가되거나 선호도 높은 아파트, 단독주택 위주로 소폭 상승했다. 그 외 지역은 모두 신규 공급물량과 기반산업 침체 등으로 매물 누적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매매가격보다 더 떨어진 -0.25%를 기록했다.

서울아파트 전셋값은 3월 0.39% 하락하며 전월(-0.43%) 대비 낙폭은 축소됐으나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규모 입주물량 누적된 수도권(-0.30%→-0.32%)은 하락폭이 커졌다.

지방은 지역경제 회복 기대감으로 일부 지역에서 하락폭이 다소 줄었지만, 신규 입주에 따른 전세 공급물량 미해소로 지난달 대비 하락폭(-0.15%→-0.18%)이 확대됐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10% 하락에 그쳤다. 서울과 인천은 봄 이사철 수요·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발생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방은 경남·경북·울산 등 입주물량 증가 및 지역기반산업 침체에 따른 인구유출 등으로 전달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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