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전망치…올해 3.5→3.6%, 내년 2.4→2.6% 상향
한국은행이 7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30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1월 통화정책 방향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부터 10개월가량 기준금리를 3.50%에 묶어두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아졌으나 더딘 경기 회복세와 치솟은 가계부채 증가율 등을 고려해 동결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
이날 한은은 수정 경제전망도 발표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1.4%로 예상해 지난 8월 전망치를 유지했다.
반면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기존 전망치(2.2%)에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한은은 내년 전망치와 관련해 "국내외 통화긴축 기조 장기화와 더딘 소비 회복세의 영향으로 지난 전망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와 내년 모두 올려잡았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6%로 기존(3.5%)에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는 2.6%로 기존(2.4%)에서 0.2%포인트 올랐다.
한은은 "앞으로 국내 물가는 수요압력 약화, 국제유가와 농산물가격 하락 영향 등으로 기조적인 둔화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예상보다 높아진 비용압력의 영향으로 지난 8월 전망경로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명주 기자 k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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