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노조 "11월 9일부터 총파업"

이상훈 선임기자 / 2023-10-18 14:31:39
▲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명순필 위원장(가운데)이 18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력감축으로는 지하철 안전 확보와 시민 서비스 유지를 담보할 수 없기에 총파업을 통해 저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11월 9일 0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한국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 노조 연합교섭단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력감축으로는 지하철 안전 확보와 시민 서비스 유지를 담보할 수 없기에 총파업을 통해 저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대 노총 소속 1, 2 노조는 "연합교섭단에 포함되지 않은 노조를 포함 서울교통공사 모든 노조가 참여한 파업 찬반투표 결과 73.4% 찬성으로 가결되었다"고 밝혔다.


연합교섭단은 "중앙 정부와 서울시가 공익서비스 및 정책에 대한 책임을 외면하고 요금인상으로 시민에게 부담만 전가한 것에 이어 대규모 인력감축으로 지하철 안전 확보와 시민 서비스 유지가 요원해지는 이중삼중의 부담만 떠넘기고 있는 현실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시·지속·안전 업무를 외주화하는 것을 골자로 만들어진 인력 감축안은 결국 안전 위협과 시민 서비스 저하로 이어지는 것으로, 최근 서울시가 요금 인상으로 시민에게 부담을 전가한 것에 이어 안전과 서비스 저하까지 이중삼중 부담만 전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교섭단은 기자회견에서 단체교섭 경과와 이후 투쟁 계획을 발표하고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또한 ‘안전한 세상’,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연합교섭단은 부단히 노력할 것이며,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공공서비스로 응답해 드리겠다는 시민을 향한 메시지도 같이 발표했다.

연합교섭단은 "파국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하겠으나, 서울시와 공사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안전한 세상,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동시에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 18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양섭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위원장(가운데)이 "인력감축으로는 지하철 안전 확보와 시민 서비스 유지를 담보할 수 없기에 총파업을 통해 저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현정희 공공운수노조위원장(왼쪽 두 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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