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원 정책제안 김동연 지사 전격 수용...'협치 모범사례 평가'

김영석 기자 / 2023-12-07 12:07:40
김철진 의원, 외국인주민 지원 종합대책 주문
장한별 의원, 도립장애인오케스트라 창단 제안

경기도는 최근 경기도의원들이 제안한 외국인주민 지원 종합대책 마련과 도립장애인오케스트라 창단 등 소외계층을 위한 2가지 정책을 공식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 7일 오전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실국장·공공기관장 회의에서 김동연 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들 정책 추진은 김동연 지사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이다. 김 지사는 지난달 22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열린 도정 열린회의에서 "지난번 도정질의에서 두 가지에 주목했는데 하나는 외국인주민 정책과 관련된 것이고 또 하나는 경기도장애인오케스트라 창단 제안이었다"면서 적극 검토를 지시했다.

 

김 지사의 특별지시는 경기도의회 김철진 의원과 장한별 의원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김 의원은 지난달 9일 제372회 제3차 본회의에서, 장 의원은 11월 8일 제372회 제2차 본회의 질의 과정에서 김 지사에게 각각 제안했다.

 

김철진 의원은 "경기도의 현재 외국인 주민 관련 정책은 유입된 외국인에 대한 교육과 서비스 제공 측면에 머물고 있다"면서 "인구정책의 관점에서 외국인의 유입과 정착, 통합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한 주도적 행정조직이 필요하다. 지역 인구 감소 및 인구구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며 종합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장한별 의원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한 오케스트라가 코로나로 인해서 해체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오케스트라는 장애인이라고 다른 공간을 만들어서 가두지 않고 기존에 있는 틀의 영역을 확장시켜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공간"이라며 "전국 최초 도립장애인오케스트라 창단을 제안드린다"고 요청했다. 장 의원의 제안에는 경기도의회 이영봉 문체위원장도 뜻을 같이했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 4일 '외국인 종합대책 전담조직(T/F)'을 구성했다. 도는 전담팀을 통해 외국인 업무를 하고 있는 부서와 유관기관, 정부, 시군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7일에는 외국인 주민들의 행정수요를 소화할 수 있는 통합지원센터 구축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도 열렸다.

 

경기도장애인오케스트라 창단과 관련해 도는 현재 오케스트라 규모와 창단 시기, 운영 방법 등을 결정하기 위한 자료를 수집 중이다.

 

한편 김 지사는 7일 오전 '도의회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실국장·공공기관장 회의'을 열고 다시 한번 경기도의회와의 협치와 소통을 당부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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