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 기대감 여전히 '찬바람'…HBSI 70선 붕괴

김이현 / 2019-03-06 13:34:00
3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 69.2
1개월 만에 70선 붕괴…서울 전망치 회복세 마감

봄 성수기에도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어두울 것으로 전망된다.

 

▲ 2019년 3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동향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산업연구원이 6일 발표한 '3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에 따르면 이달 HBSI 전망치는 69.2를 기록했다. 전월(70.7) 대비 1.5포인트(p) 하락하면서 한 달 만에 다시 70선이 무너졌다. 3월 HBSI가 60선을 기록한 것은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다.

HBSI는 주택사업자가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 이상이면 사업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주산연은 "작년 9·13 부동산대책의 후속 조치를 본격적으로 시행하면서 3월 주택사업경기는 봄철 특수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지난달 90선을 회복했던 광주(74.2), 대구(83.3)가 10p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지역 3월 전망치도 전달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76.4를 기록하면서 최근 유지되던 회복세를 마감했다.

반면 지난달 50선에 머물렀던 부산(77.1)은 기저효과와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서부산 개발 계획 영향으로 17.8p 상승했다.

주산연은 "예타면제 발표로 수혜지역에 대한 국지적 개선기대감이 장기적으로 형성되면서 규제강화지역과의 지역간 양극화 현상도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사업자는 지방사업계획 수립 시 장기적 관점에서 지역모니터링과 사업단위별 면밀한 주택수급 분석을 기반으로 한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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