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4월 배달앱 서비스 진출…쿠팡·배민·요기요 맞짱

이종화 / 2019-03-22 11:34:10

쿠팡에 이어 위메프(대표 박은상)도 배달앱 시장에 뛰어든다. 이커머스 시장의 강자들이 배달앱을 놓고 2라운드를 벌일 전망이다.

 

위메프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위메프오'를 통해 배달앱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위메프에 따르면, '위메프오 배달·픽업'(가칭) 서비스는 4월 중 시범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현재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와 서울 강남·서초구 골목상권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파트너십 협상을 진행 중이다.

 

▲ 위메프도 배달앱 시장에 뛰어든다. 이커머스 시장의 강자들이 배달앱을 놓고 2라운드를 벌일 전망이다. [위메프 제공]

현재 배달 앱 시장은 온라인·모바일 편의성이 늘며 급성장 중인데, 지난해 기준으로 음식 배달 시장 규모는 약 15조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시장 선두업체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3개 업체다. 위메프보다 먼저 시장 진출을 선언한 쿠팡의 이츠도 4월께 서비스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위메프는 지난해 9월부터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위메프오' 픽업 서비스를 진행 중인데, 배달 서비스는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위메프오는 스타벅스 사이렌오더와 같이 모바일앱으로 주문을 한 뒤 매장에서 식음료를 가져가는 픽업 서비스다.

배달 서비스는 픽업에 배달을 더해 픽업, 배달, 픽업+배달을 선택할 수 있다. 픽업의 경우 위메프만 가능해 배민 등 기존 배달 앱이나 쿠팡이츠와 차별된다.

 

위메프측은 "입찰 혹은 지역 선정을 통한 광고상품을 운영하지 않을 계획이며, 고객 만족도, 판매량, 거리 등을 기반으로 노출 순서를 설정하겠다"면서 "위메프오 배달/픽업을 통해 주문·결제가 이뤄지면 수수료를 과금하는 방식이며, 수수료율은 기존 업계 수수료 대비 확연히 낮은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우버이츠, 쿠팡이츠처럼 배달서비스를 직접 진행하지 않으며, 주문자와 영업점 간의 주문 중계만 진행한다. 이를 통해 업주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배달망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위메프오 배달·픽업'이라는 새로운 판매루트를 추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배달 앱 시장은 이커머스 성장 속도보다 빠른 성장세의 신(新) 시장"이라며 "초기 비용 없고, 주문 사후 수수료(최저 수준)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이 추가 부담 없이 판매루트를 확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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