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의료용·기능성 섬유 시장 확장 가능"
한국실크연구원은 진주실크연사와 공동으로 실크·인견 등 특수섬유를 한 번의 공정으로 고르게 꼬아내는 '원스텝 고강연사 제조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 |
| ▲ 원스텝 고강연사 제조 시스템 [한국실크연구원 제공] |
이번 기술은 실크처럼 섬세한 소재를 기존보다 더욱 튼튼하고 균일하게 꼬아내는 고연사(高撚絲·고르게 많이 꼬인 실)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자동화한 시스템이다. 이는 △공정 시간 단축 △불량률 감소 △작업 효율 향상 등 다방면의 성과를 거두며 섬유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수 있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기존에는 민감한 소재의 특성상 연사 강도를 높이면 실이 끊기거나 품질에 편차가 생겨 2단계 이상의 분리 공정이 필요했으나, 개발기술을 통해 공정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연사 속도를 실시간으로 자동 조절하고, 전체 공정을 디지털 방식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고강연 실을 단일 공정으로 제조 가능하게 됐고, 초고강연사 제조 가능성도 확인됐다.
이번 기술은 진주실크연사 생산설비에 시범 적용돼 운영 중이다. 향후 3년 내 전체 설비로 확대 적용돼, 연간 약 18톤의 생산체계를 갖추게 된다.
최달연 한국실크연구원장은 "이번 기술은 단순한 장비 개선을 넘어, 실크 및 특수섬유 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이라며 "산업용·의료용·기능성 섬유 시장으로의 확장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