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해 온 친환경 현수막 활성화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전국 최초로 민간 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보급하고 공원묘원 내 플라스틱조화 근절 시책을 추진한데 이은 탈(脫)플라스틱 정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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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재질로 만든 공공 현수막 [김해시 제공] |
현수막은 주성분이 플라스틱 합성섬유(폴리에스터)여서 땅에 묻어도 잘 분해되지 않고 태우면 발암물질 같은 유해 물질이 다량 배출된다.
지난 한 해 김해에서 사용된 현수막은 행정용 9600여 장을 비롯해 총 9만5000여 장으로 무게로 57t에 달한다. 마대와 선풍기 커버 등으로 일부 재활용하고 있지만, 비율이 크지 않아 환경 오염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해 8월 저단형 행정게시대에 친환경 현수막을 달도록 운영지침을 변경한 것을 시작으로 9월부터 전 부서에서 제작하는 공공용 현수막을 친환경 소재로 제작하는 시책을 추진 중이다.
또 전국체전과 김해방문의 해 등 올해 시 주관 대규모 행사 시 친환경 현수막 전면 사용으로 탄소중립 선도도시 이미지를 다지고 산하기관과 보조금 사업자를 비롯해 민간 부문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현수막을 친환경 현수막으로 대체할 경우 매립 시 자연분해가 가능하고 소각 시 유독물질이 적어, 공공용 현수막의 경우 연간 2.7t, 전체 현수막으로 확대하면 연간 25.5t의 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이치균 자원순환과장은 "친환경 현수막 사용이 보편화될 수 있도록 시의회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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