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영업익 59조…2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

김이현 / 2019-01-31 11:29:57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경신
4분기 성적표는 '암울'…전년 동기 대비 29% ↓
반도체·스마트폰 4분기 영업이익 동반 하락

삼성전자가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세웠다. 다만 작년 4분기는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다. 

 

▲ 서울 강남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문재원 기자]


삼성전자는 작년 연결 기준 매출 243조7700억원, 영업이익 58조8900억원, 당기순이익 44조34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2017년 대비 각각 1.75%, 9.77%, 5.12% 증가하며 2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다만 작년 4분기 반도체 업황 둔화로 연간 영업이익 60조원 돌파에는 실패했다. 작년 4분기 에는 매출 59조2700억원, 영업이익 10조8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8%, 28.69% 감소한 수치다.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전분기(17조5700억원)보다 무려 38.6%나 줄어든 것이다. 분기 영업이익이 14조원을 밑돈 것은 2017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4분기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은 7조7700억원으로 전분기(13조6500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반도체 영업이익률은 41.4%로, 7분기 만에 처음 50%를 밑돌았다.

반도체 사업 부진은 데이터센터, 스마트폰 관련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크게 감소하면서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줄어들었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IT & Mobile Communications)부문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도 1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000억원) 대비 1조원 가까이 떨어졌다. 작년 1분기 3조8000억원, 2분기 2조7000억원, 3분기 2조2000억원으로 분기별 영업이익도 계속 하락했다.

 

2015년 이후 삼성전자 IM부문 분기별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기지 못한 것은 2016년 3분기 이후 9분기 만이다. 

 

작년 시설투자비는 약 29조4000억원이었다. 사업별로는 반도체에 23조7000억원, 디스플레이에 2조9000억원이 투자됐다.

삼성전자는 부품 기술 혁신, 제품 폼 팩터와 5G기술 차별화 등을 통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중장기적인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또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을 강화하고 폴더블 스마트폰과 마이크로 LED 등 혁신 제품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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