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와 지역, 조형 언어의 차이와 경계를 넘어 동시대 시각예술의 지형도를 조망하는 젠박, 첸 루오빙, 곽인탄 특별전이 오는 9월 15일 서울 종로 공근혜갤러리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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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선의 확장' 전시회 포스터. [공근혜갤러리 제공] |
중국 출신으로 1992년 독일 유학 이후 뒤셀도르프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첸 루오빙(55)은, 동양의 도가 철학과 서양의 미니멀리즘을 융합한 색면 추상 작업을 선보이며 중국 현대추상회화를 이끌고 있는 대표 작가 중 한명이다.
절제된 색감과 구성은 시간성과 명상성을 담아내며 '보는 행위' 그 자체를 다시 사유하게 한다. 2024~2025년에는 티파니와의 아트콜라보를 통해 스위스, 홍콩, 중국의 티파니 매장에 작품이 전시, 소장되기도 했다.
한국과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 젠박(40)은 레고를 모티브로 한 다채롭고 역동적인 회화와 설치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3년 포르쉐 코리아와의 아트콜라보를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고, 2024년에는 박서보재단에 작품이 소장되며 한국 화단에서도 그의 예술적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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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박의 Between meals, 130X194cm, acrylic on linen 2025. [공근혜갤러리 제공] |
이번 전시에는 도시의 외부 풍경이 아닌 내부의 모습을 상상해서 그린 2025년 신작들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곽인탄(39)은 MZ세대를 대표하는 조각가로, 회화, 드로잉, 조각설치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작업을 지속해왔다. 유년기의 기억, 작가로서의 자의식, 재료의 물성에 대한 탐구는 유희적이면서도 예리한 감각으로 표현되며, 조형 언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북서울시립미술관, 울산시립미술관, 부산현대미술관 등, 국내 주요 미술관들로부터 초청을 받으며 그의 재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4일까지 열린다. 매주 월요일 휴무.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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