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이 고객별 수요를 반영한 자산관리와 금융사기 예방,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며 금융서비스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오는 31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혜안 2026'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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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금융그룹이 오는 31일 개최하는 그룹 공동 자산관리 포럼 '신한 Premier 패스파인더 혜안 2026' 안내 포스터. [신한금융그룹 제공] |
은행과 증권을 중심으로 카드·라이프·자산운용 등 그룹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신한금융 최초의 통합 자산관리 포럼이다.
신한금융은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고객 약 1000명을 초청해 시장 전망과 분야별 상담,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신한 프리미어 고객뿐 아니라 신세계 VIP 등 제휴사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신한 프리미어 워크플레이스 WM' 고객도 초청 대상에 포함했다.
포럼에서는 오건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이 '2026년 글로벌 매크로 인사이트'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어 세법 변화와 투자전략, 국내외 주식 및 부동산시장 전망, 대한민국 부자 트렌드 등을 다룬다.
특별 연사로 참석하는 박세리 골프 감독은 선수 생활에서 겪은 위기와 의사결정 경험을 토대로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는 판단력과 심리 관리에 관해 대담한다. 행사장에서는 세무·부동산·포트폴리오 전문가의 일대일 상담과 그룹사별 상담 부스도 운영된다.
하나은행은 자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활용해 신종 투자사기 'KReSIM(케이알이심)' 관련 거래 1450건을 차단하고 고객 자산 약 185억 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KReSIM 투자사기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eSIM 판매 사업을 미끼로 고수익과 다단계 수당을 약속한 뒤 수익 정산을 중단하는 방식이다. 신규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폰지사기와 다단계 회원 모집이 결합돼 피해자가 사기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기 쉽다는 특징이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2월 KReSIM 투자사기 거래 패턴을 반영한 전용 모니터링 시나리오를 개발해 FDS에 적용했다. 관련 법인 계좌로 향하는 거래 신호가 포착되면 거래 승인을 거절하고 모바일뱅킹 앱 설치와 로그인 절차까지 차단해 추가적인 자금 유출을 막는다.
거래가 차단된 고객에게는 카카오톡 긴급 알림을 발송하고 전담 직원이 일대일 전화 상담을 통해 위험성과 경찰 신고 방법을 안내한다.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신종 금융사기 수법을 반영해 FDS 탐지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카드 소비 데이터를 활용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통시장을 발굴하고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신한카드는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홈앤쇼핑 본사에서 홈앤쇼핑과 전국 전통시장 활성화 및 지역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금융과 유통 분야의 데이터를 결합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한카드는 전국 1324개 전통시장과 10만3000여 개 가맹점의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전통시장 도약 지수'를 활용한다. 매출 규모뿐 아니라 고객 방문 패턴과 가맹점 이용 행태, 시장 입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시장별 성장 가능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권 현황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의 사례를 공유하고 소상공인 대상 교육도 진행한다. 홈앤쇼핑은 분석 결과를 반영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우수 소상공인 제품의 홈쇼핑 방송과 모바일 앱 입점, 상품 개선을 위한 상담 등을 지원한다.
KPI뉴스 / 이수민 기자 smlee6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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