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시책 최우선" 창원시, 새해부터 323개 사업 5천억 투입

최재호 기자 / 2024-12-29 12:31:28
"구청별 수요 바탕으로, 시민생활 직결되는 사업 대대적 추진"

경남 창원특례시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민선 8기 하반기 최우선 시책으로 추진한다. 지난 20일 관련 예산을 담은 본예산이 시의회를 통과됐는데, 당장 323개 사업에 5000억 원이 투입된다.

 

29일 창원시가 발표한 2025년에 추진될 △생활·체육 공원·녹지 도로·교통 재난·안전 등 생활밀착형 사업들을 소개한다. 

 

▲ 창원대 인근 조성되는 스포츠·문화 복합시설 '아레나 플렉스 창원' 투시도

 

창원시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위해 올해 초부터 수 개월간 숙의 과정을 거쳐 내용을 다듬었다. 이들 사업은 현재까지 323개 사업에 약 50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생활·체육 분야 = 창원시는 인구가 늘고 있는 북면과 용원 지역에 민원센터와 생활문화센터를 각각 건립하는 등 주민의 생활 편의를 높인다.

시는 건물이 노후화된 북면 화천민원센터 자리에 추가로 부지를 매입한 후 2027년까지 지상 3층 규모로 민원센터를 재건축한다. 

 

또 용원 신항민원센터 인근에는 4층 규모의 동부권생활문화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현재 건축기획 용역을 완료하고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한 상태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풍호동 일원에는 진해문화센터‧도서관을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며, 내서지역에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내서도서관 건립 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어르신 생활체육 인구 수요에 맞춰 권역별 파크골프장 확충 사업도 추진한다. 창원권엔 36홀 규모의 덕산조차장, 마산권엔 9홀 규모의 우산동, 27홀 규모의 호계, 진해권에는 6홀 규모의 장천장애인 파크골프장이 각각 연말에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창원대학교 인근에는 스포츠·문화 복합시설인 아레나 플렉스 창원, 그리고 북면 국민체육센터, 앵지밭골 체육시설 다목적 체육관, 진해 중부지역 다목적 체육시설 등도 조성 중이다.

 

▲ 광석골 자연휴양림 조성 현장 모습 

 

공원·녹지 분야 = 창원시는 단절된 창원대로변 녹지공간을 순차적으로 연결해 창원의 센트럴파크로 만들어가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시민의 대표 휴식처인 장미공원에는 계절별 초화류 식재 및 장식물 설치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용지호수공원 내에는 무장애 도시숲 조성을 추진한다.

구산면 일원에는 국화 상설 관광단지 플라워랜드 기획에도 들어간다. 이곳에 국화 재배시설, 테마공원, 상업시설, 문화시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월영 연못공원에는 데크 쉼터, 조명등 설치, 노후 산책로 정비 등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양덕 산호천에는 음악분수가 들어선다. 카페거리로 발돋움하고 있는 산호천 일원에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벚꽃축제의 중심인 여좌천에 공공건축가가 참여하는 여좌천 복원 방안 기획 프로젝트를 실시해 사업 방향과 범위, 복원 방안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부족한 숙박시설 제공으로 머무르는 관광지 진해를 만들기 위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장천동 일대 드림파크 중앙부에 숲속의집, 산림휴양관, 전망데크 등으로 구성된 (가칭)광석골 자연휴양림을 조성할 예정이다.

 

▲ 홍남표 시장이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구간 다기능 승강장을 살펴보고 있다. [창원시 제공]

 

도로·교통 분야 = 창원시는 주차난이 심각한 구도심을 우선으로 공영주차장을 확충한다. 

 

계획 중인 공영주차장은 소계시장 일원 25면, 북면행정복지센터 인근 49면, 만날재 50면, 회원1동 21면, 양덕1동 79면, 양덕2동 32면, 합성1동 52면, 진해 중앙시장 및 첨단연구단지 인근 135면 등이다. 캠핑용 차량 전용 주차장도 죽곡동에 50면, 소계동에 40면을 조성한다.

아울러 원이대로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구간에 다기능 승강장 12곳을 추가로 설치한다. 현재 42곳의 승강장 중 냉난방 기능이 구비된 곳은 30곳으로, 나머지를 보강하는 차원이다. 

 

진해 시외·고속버스복합환승터미널 건립을 위한 적합 후보지, 입지 여건 및 수요 분석 등 타당성 종합 검토에도 들어간다. 

 

▲ 성산구 창원대로 927(가음동) 장미공원 모습 [창원시 제공]

 

재난·안전 분야 = 지난 9월 창원에는 이틀간 최대 500㎜ 이상(200년 이상 빈도)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각종 침수 피해가 잇따랐으나, 도심지를 관통하는 창원천은 범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월 시행한 하천 퇴적토 준설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창원시는 퇴적토 준설 등 기후 위기로 변화된 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의창 지개천과 진해 가동천 준설공사를 시행한다. 지개천은 3월, 가동천은 4월에 공사를 마무리해 우수기에 대비한다. 여기에 더해 월계소하천과 산호천의 제방 정비도 상반기 중에 마무리한다.

또한 시는 태풍 내습과 집중 호우시마다 침수 피해를 겪었던 명서지구(2027년까지)와 신촌지구(2026년까지)에 우수저류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수저류시설은 집중호우 때에 홍수유량을 일시적으로 저류해 저지대 지역의 침수를 예방하는 방재시설물이다. 

이와 함께 재해위험지역인 반지동 일원에 배수펌프장 신설, 지하저류도 설치, 우수관로 정비 등 재해 예방시설을 2027년까지 설치하고, 3.15해양누리공원 내에는 서항 제1·2배수펌프장 비상발전기 설치를 2026년까지 마무리한다.

홍남표 시장은 "무엇보다 시민의 삶을 직접 챙기는 생활밀착형 사업이 상당히 중요하다"며 "5개 구청을 중심으로 파악한 여러 수요를 바탕으로,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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